인도 당국은 6월 4일 세 대의 열차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 사고로 최소 288명이 사망하고 850명 이상이 부상당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모든 희생자들의 시신이 옮겨졌습니다. 동부 오디샤 주 발라소레 시 인근 사고 현장에는 열차 세 대의 잔해가 쌓여 있습니다.

인도 오디샤 주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열차 사고 현장. 사진: CNN

남동부 철도(South Eastern Railway) 홍보 담당 이사인 KS 아난드는 선로 신호 오류로 인해 열차 세 대가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S 아난드는 6월 2일 저녁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샬리마르-첸나이 노선)가 본선으로 진입할 예정이었지만, 신호가 켜져 열차를 측선으로 유도하면서 그곳에 정차해 있던 화물 열차와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물 열차와 충돌한 후, 코로만델 열차의 여러 객차가 전복되어 인접한 두 선로를 막았고, 하우라 익스프레스(벵갈루루-하우라 노선)가 시속 116km로 접근하면서 탈선했습니다.

하우라호라는 초기 보고와는 달리, 코로만델호가 일련의 사건을 일으킨 첫 번째 선박이라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인디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철도 당국은 코로만델 열차의 본선 진입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신호가 꺼졌습니다. 인도 철도 안전 위원회는 신호에 결함이 있었는지, 아니면 신호기 조작자나 기관사의 과실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아직 완료하지 않았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구조 작업을 감독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한 사건이며,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는 총 126,000km가 넘는 세계 4위의 철도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부실한 유지 관리와 노후화된 인프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1년 인도에서는 약 18,000건의 철도 사고가 발생하여 16,4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V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