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열린 회담에서 중국 상무부 장관 왕원타오와 미국 상무부 장관 지나 라이몬도는 양국의 무역 및 투자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양측 간의 의사소통 채널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성명에 따르면, 왕원타오 국무장관은 반도체 부문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안보상의 이유로 워싱턴이 해외 투자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장관 지나 라이몬도와 중국 상무부 장관 왕원타오.
미국 상무부는 또한 양국 관계자들이 "양국의 무역 및 투자를 위한 전반적인 환경과 잠재적 협력 분야" 를 포함하여 "솔직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상무부 는 "지나 라이몬도 장관도 중국이 최근 중국에서 운영되는 미국 기업에 가한 일련의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 장관 왕원타오의 미국 방문은 2020년 이후 중국 고위 관리가 워싱턴을 방문하는 첫 사례입니다.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은 이번 주에 고조되었습니다. 선진국으로 구성된 G7이 히로시마에서 회의를 열고 남중국해의 군사화 와 무역에서의 "경제적 강압" 등 안보 문제에 대해 중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G7이 다른 국가들을 견제하려 한다고 비난하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자국 정보 인프라 기업들이 미국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칩을 구매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판매 제한에 대한 베이징의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Kong Anh (출처: 파이낸셜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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