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주 당국은 인간의 배설물을 먹고 심각한 병에 걸린 곰을 안락사시켜야 했습니다.
콜로라도에서 곰 뱃속에서 제거된 물티슈(왼쪽)와 흑곰 그림(오른쪽). 사진: Wirestock/Getty/Colorado Park and Wildlife
"곰은 먹이를 소화하지 못하고 심하게 아팠습니다. 모두 쓰레기에서 나온 것이었는데, 콜로라도에서 곰과의 갈등을 이야기할 때 흔히 언급되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곰을 안락사시킨 이유는 소화되지 않는 쓰레기를 먹음으로써 겪는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콜로라도 공원 및 야생동물국(CPW) 지역 관리자 레이첼 스랄라는 9월 14일 뉴스위크와의 인터뷰 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9월 9일 텔루라이드 강변 산책로 근처에서 이 곰을 발견했습니다. 몸무게는 약 180kg(400파운드)에 달했고, 열이 나고 눈이 부어 있었으며, 눈과 입에서 고름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또한 심한 복통을 호소했고,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걸으며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 곰은 그 지역에서 잘 알려져 있었고, 지난여름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주택 침입 사건에도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겁주기 전술에 반응했지만, 더 이상 전문가의 지시에는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에 따르면, 겁주기 전술은 야생 동물의 원치 않는 행동, 예를 들어 큰 소리 내기, 불빛 번쩍이기, 물 튀기기 등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법입니다.
CPW는 "곰의 행동과 상태를 고려하여, 인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그리고 더 이상의 고통을 막기 위해 곰을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부검을 실시했을 때 전문가들은 발견된 결과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장과 위를 검사한 결과, 유문에 종이 타월, 소독 물티슈, 냅킨, 비닐봉지 조각, 식품 포장재가 막혀 곰이 굶주린 상태였습니다. 이 막힘에는 감자칩, 껍질콩, 양파, 땅콩도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소장과 대장은 비어 있었습니다. 장은 초기 분해 단계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팽창했지만, 여러 곳을 열어봤지만 소화된 음식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라고 CPW 매니저인 마크 캐디는 말했습니다.
콜로라도에는 약 8,000마리에서 12,000마리의 흑곰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흑곰은 본래 사람을 경계하고 겁이 많지만, 음식 냄새나 배설물 냄새에는 끌려다니며 때로는 해를 입기도 합니다. 9월 9일 발생한 이 사건은 쓰레기통을 꼭 닫아두고, 안전하게 보관하며, 배고픈 곰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투 타오 ( Newsweek 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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