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전까지 U20 한국은 프랑스 U20, 나이지리아 U20 등 강호들을 꺾으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유일한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U20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는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반 14분, 체사레 카사데이가 U20 이탈리아의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결연한 의지를 보인 U20 한국은 단 9분 만에 1-1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승원이 귀중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흐름을 다시 잡았습니다. 전반전 남은 시간 동안 U20 이탈리아는 상대를 압박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한국 U-20을 상대로 2-1 결승골을 넣은 이탈리아 U-20 선수들의 기쁨. 사진: 게티

후반전에도 U-20 이탈리아는 여전히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대표 이탈리아는 상대 골문으로 접근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반면 U-20 한국은 끈질기게 수비하며 역습 기회를 노렸습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승부는 86분에 결정되었습니다. 새로 교체된 시모네 파푼디가 프리킥으로 멋진 골을 넣으며 U-20 이탈리아의 2-1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위 경기 결과로 U20 이탈리아는 2023년 U20 월드컵 결승 진출권을 확보하여,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U20 이스라엘을 1-0으로 꺾은 우루과이와 맞붙게 됩니다. 결승전은 6월 12일 오전 4시(베트남 시간)에 열립니다. U20 이탈리아가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17년 3위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U20 우루과이는 1997년과 2013년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세 번째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U20 한국과 U20 이스라엘의 3,4위전은 6월 12일 오전 0시 30분(베트남 시간)에 진행됩니다.

호아이 푸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