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루간스크에서 러시아가 임명한 국회의원인 미하일 필리포넨코를 죽인 자동차 폭탄 테러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수사관들은 11월 8일 루간스크 주 출신의 러시아에서 임명된 국회의원 미하일 필리포넨코가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관은 "그의 차량에는 신원 미상의 폭발물이 실려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 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필리포넨코를 제거하기 위한 특수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고, 앞으로도 러시아가 임명한 공무원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1월 8일 미하일 필리포넨코의 차량 폭발 사고 현장. 사진: 스푸트니크
우크라이나 정보부는 필리포넨코 씨가 루간스크 민병대 복무 당시 "민간인과 전쟁포로를 고문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아직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미하일 필리포넨코는 루간스크 분리주의 민병대 사령관이었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필리포넨코가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작전을 개시하기 며칠 전인 2022년 2월 21일에 암살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루간스크 정부의 수장인 레오니드 파세치니크는 애도의 뜻을 전하며, 필리포넨코의 죽음은 큰 손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미하일 필리포넨코 씨. 사진: 키예프 포스트
러시아는 2022년 10월 도네츠크, 루간스크, 헤르손, 자포로지야 4개 지역을 합병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여러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합병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단언했습니다. 합병된 지역에서 러시아가 임명한 많은 정치인 과 공무원들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차량 폭탄 공격 대상이 되었습니다.
Ngoc Anh ( AFP/로이터 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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