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내내 구름과 안개가 자욱한 고지대에서, 검은 하니족은 깊은 인본주의적 의미를 지닌 다양한 전통 축제로 새봄을 맞이합니다. 안전한 생활 공간, 평화로운 삶, 그리고 풍년을 내려주신 숲의 신께 감사하는 숲 제사 의식을 치른 후, 검은 하니족은 마을 아이들이 건강하고 예의 바르게 자라 학업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기원하며 어린이날을 지냅니다.
사진작가 탄 테 빈은 하노이 에 거주하며 활동하지만, 북부 산악 지역에서 조사와 현장 조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하니 어린이 축제는 라오까이성 밧삿군 남풍읍 킨추핀 마을 주민들의 문화적 자취와 기쁨을 간직한 축제 중 하나입니다. 사진작가는 헤리티지 매거진 독자들에게 이 축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사진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봄이 오면 블랙 하니족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공동체 문화 행사는 숲 제사(가마도)와 어린이날(가마오)입니다. 숲 제사는 1월 용, 뱀, 말의 첫 3일 동안 거행되지만, 어린이날은 숲 제사의 마지막 절차가 끝나는 말의 날 바로 다음에 거행됩니다.
어린이날에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 의식과 축제가 열립니다. 의식에는 기혼 남성만 참석합니다. 무당과 가족 대표, 특히 신혼부부의 결혼이나 아기 출산과 같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이 신과 조상에게 건강, 지혜, 그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의식을 거행합니다.
신과 조상에게 바치는 제물은 산과 숲에서 나는 산물이나 지역 주민들이 돼지고기, 닭고기, 민물 생선, 땅콩, 콩, 호박, 감자, 산나물, 달걀 등으로 만든 전통 음식 등 정성껏 준비됩니다. 그리고 물론 술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제물을 담은 쟁반에는 복숭아꽃이나 야생화가 활짝 핀 가지가 담겨 있습니다.
헤리티지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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