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씻기는 밥 짓는 데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밥 짓기 전에 쌀을 씻으면 쌀의 전분 함량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사실이 아닙니다. 쌀을 씻으면 물이 뿌옇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쌀알 표면에 달라붙는 것은 아밀로스라고도 하는 자유 전분입니다. 호주 뉴스 사이트 The Conversation 에 따르면, 이 정도의 전분은 쌀알에서 껍질을 분리하기 위해 도정 과정에서 생성됩니다.
쌀을 씻으면 흙, 껍질, 곤충 등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최근 중국 베이징상공기술대학교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찹쌀, 중립 백미, 향미 등 세 종류의 쌀을 대상으로 밥 짓기 후 쌀을 헹굴 때의 효과를 비교했습니다. 각 쌀은 씻지 않은 쌀, 세 번 헹군 쌀, 그리고 10번 헹군 쌀의 세 그룹으로 나뉘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쌀을 씻는지 여부는 밥의 점성과 탄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쌀의 점성과 탄력은 표면 전분이 아니라 아밀로펙틴이라는 다른 형태의 전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아밀로펙틴은 밥을 짓는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쌀을 여러 번 씻는 것이 여전히 필수적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쌀을 씻으면 흙과 남은 껍질뿐만 아니라 벌레와 기타 여러 불순물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쌀 도정 및 가공 과정이 꼼꼼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쌀을 씻는 것은 쌀 속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포장재의 종류와 관계없이 쌀에는 일정량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남아 있습니다. 쌀을 씻으면 쌀 속 미세 플라스틱 입자의 양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쌀을 씻는다고 해서 쌀 속 박테리아의 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The Conversation 에 따르면, 이 박테리아는 조리 과정에서 파괴됩니다.
[광고_2]
소스 링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