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 사령관 발레리 잘루즈니는 11월 6일, 자신의 부관 중 한 명인 차스티야코프 소령이 그날 저녁 키이우 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사망 원인은 차스티야코프가 그날 집에 가져온 생일 선물 중 하나에서 발생한 폭발로 추정됩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이후 이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세부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의 말을 인용하여 차스티아코프 씨가 11월 6일 동료들로부터 생일 선물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차스티아코프 씨는 집으로 돌아온 후 가족과 함께 선물을 열어 보았는데, 그중에는 "신형 서양식" 수류탄이 들어 있는 상자도 있었습니다. 그는 아들에게 수류탄을 보여주었습니다.
폭발 현장
차스티아코프 씨의 아들이 수류탄을 집어 들고 안전핀에 연결된 금속 고리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클리멘코에 따르면, 소령은 아들에게서 수류탄을 빼앗아 안전핀을 뽑았고, 그 과정에서 수류탄이 폭발했다고 합니다. 39세의 차스티아코프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그의 13세 아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클리멘코 씨는 경찰이 차스티아코프 씨의 집에서 폭발하지 않은 수류탄 5개를 더 발견했으며 이를 검사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리멘코 씨에 따르면, 경찰은 치명적인 선물을 준 동료를 찾아냈습니다. 그의 사무실을 수색하여 같은 종류의 수류탄 두 개를 추가로 압수했습니다. 현재 최우선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독일에서 만든 DM51A2 수류탄
RBC-우크라이나는 차스티아코프 씨가 안드리 팀첸코 대령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나무 선물 상자에는 조니 워커 블랙 라벨 위스키 한 병과 수류탄 6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팀첸코 씨는 수류탄 두 개를 자기 몫으로 간직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팀첸코 대령은 차스티아코프 씨에게 "놀라게 해드리기 어렵겠으니, 좋은 수류탄과 좋은 위스키 한 병을 드리겠소."라고 말했습니다.
기자들이 공유한 사진에 따르면, 이 사건에 사용된 수류탄은 현대식 독일산 DM51A2 수류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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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멘코 장관은 사람들에게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퍼뜨리지 말고 조사관의 공식 결론을 기다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Ukrainska Pravda) 에 실린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 소식통에 따르면, 차스티아코프 씨는 오데사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수류탄을 다루는 법을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아내와 네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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