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12년 만에 돌아온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의 특별한 귀환입니다. 첫 번째 음악이 울려 퍼지자 객석의 분위기는 얼어붙는 듯했고, 관객들은 "유럽 클래식 음악의 심장"으로 알려진 비엔나에서 클래식 음악 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으로 이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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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콘서트는 11월 23일과 24일 이틀간 호구옴 극장에서 개최됩니다. - 사진: 조직위원회

프로그램은 요제프 하이든의 교향곡 73번 D장조 "사냥"으로 시작했는데, 이는 흥분과 순수한 기쁨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어서 타고난 재능과 표현력이 풍부한 연주 스타일을 가진 예술가 페테르 소모다리의 첼로 독주가 이어졌습니다. 그의 연주는 때로는 부드러우면서도 때로는 강렬한 감정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관객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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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하랄드 크럼폭 - 사진: BTC

두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교향곡 5번 B♭장조를 선보이며 휴식과 깊이를 더했습니다. 마지막 밤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봄의 소리'로 마무리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밝고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75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단순한 음악 그 이상을 선사합니다. 연주의 모든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완벽함을 추구합니다. 지휘자 하랄트 크룸푀크는 섬세한 연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연주자들을 이끌어가며, 조화롭고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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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페테르 소모다리의 첼로 솔로 연주 - 사진: 조직위원회

그날 밤의 스타 첼리스트 페테르 소모다리는 모든 음표 하나하나로 청중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는 음악이 단순히 기교가 아니라 영혼을 연결하는 것임을 증명했습니다.

비엔나 콘서트는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호안끼엠 극장이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맞이한다는 사실은 예술적 교류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 관객들에게 유럽 음악의 정수를 국내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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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실내악단은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연주 디테일에 있어서도 완벽함을 선사합니다. - 사진: BTC

두 콘서트는 끝났지만, 비엔나 콘서트가 가져온 아름다운 감동과 추억은 베트남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응옥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