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멕시코만'이라는 표현 사용한 언론사 무기한 금지

(CLO) 트럼프 행정부는 금요일 AP가 "멕시코만" 대신 "아메리카만"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한 뒤, AP가 대통령 사무실과 에어포스원에 출입하는 것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AP의 결정을 비판하며 지난주 대통령 행사에서 AP 기자들을 철수시켰습니다. 그러나 AP 사진기자들은 여전히 촬영을 허용했습니다. 행정부는 금요일 마라라고 방문에 앞서 AP가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툴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취임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뒤에 "아메리카스 베이(America's Bay)" 표지판이 서 있다. 사진: GI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수역의 명칭 변경을 발표하고 미국 정부 기관에 즉시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AP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주목하면서도 보도에서 여전히 "멕시코만"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백악관 부비서실장 테일러 부도위치는 AP의 입장이 "분열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언론의 자유가 대통령 집무실이나 에어포스 원 같은 곳에 "제한 없는 접근"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부도위치는 해당 공간은 AP 대신 다른 기자들을 위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P는 백악관의 자격을 유지하지만, 대통령 기자단 가입 금지로 인해 보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AP는 1881년 제임스 A. 가필드 대통령 암살 이후 백악관 기자단이 설립된 19세기부터 핵심 언론사였습니다.

AP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AP 직원은 "이는 관점 차별의 명백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기자 협회(WHCA)는 이 결정을 비난하며, 이를 "수정 헌법 제1조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의 자유와 연방 검열 금지에 대한 행정 명령에 위배된다고 밝혔습니다.

Ngoc Anh (CNN,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출처: https://www.congluan.vn/nha-trang-cam-mot-co-quan-bao-chi-vo-thoi-han-vi-su-dung-cum-tu-vinh-mexico-post3346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