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얕은 바다에 사는 작은 물고기가 최대 140데시벨의 소리를 낼 수 있는 능력으로 과학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Danionella cerebrum이라는 물고기는 부레와 다른 기관을 이용해 큰 소리를 냅니다. 영상 : NewScientist
몸길이 12mm를 넘지 않는 작은 물고기 인 다니오넬라 세레브럼(Danionella cerebrum) 은 최대 140데시벨 이상의 소리를 낸다고 IFL 사이언스(IFL Science)가 2월 28일 보도했습니다. 150데시벨의 소리는 고막을 파열시킬 만큼 강할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기록된 가장 큰 소리는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로, 최대 160km 떨어진 곳에서 172데시벨에 달했습니다. 이 새로운 연구는 PNAS(미국 국립과학원회보)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센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의 랄프 브리츠 박사는 "이 작은 물고기는 10~12mm 거리에서 140데시벨 이상의 소리를 낼 수 있는데, 이는 비행기가 100m 거리에서 이륙할 때 사람이 듣는 소음과 비슷하며, 이렇게 작은 동물에게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큰 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고속 비디오와 유전자 발현을 결합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수컷은 특수한 갈비뼈, 드럼 연주에 쓰이는 연골, 피로에 강한 근육 등 소리를 내는 독특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소리가 부레의 진동으로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진동으로 근육이 수축하여 구조물이 부레에 부딪히게 됩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소리를 내는 다른 물고기들과 달리, 다니오넬라 세레브럼은 몸 한쪽에 반복적인 근육 수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다른 어떤 물고기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물고기는 몸이 투명하고 매우 큰 소리를 냅니다. 사진: 센켄버그/브리츠
대니오넬라 세레브럼(Danionella cerebrum) 에는 북소리를 내는 연골을 포함하는 두 개의 발성 근육이 있습니다. 이 근육이 수축하면 갈비뼈가 움직이고, 이로 인해 연골이 뒤로 당겨져 긴장감이 형성됩니다. 이완되면 연골이 방광에 부딪혀 큰 소리를 냅니다.
야생에서 다니엘라 세레브럼(Danionella cerebrum)은 미얀마의 얕은 바닷물에 서식하는데, 이 바닷물은 종종 불투명하여 주변의 다른 물고기를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들이 이러한 의사소통 방식을 개발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한, 투명한 몸 때문에 생물의학 연구 분야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투 타오 ( IFL Science 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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