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사 텔레그램 페이지는 10월 28일, 러시아와 인도가 양국 무역 균형을 조정할 방안을 찾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는 석유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러시아를 위해 선박을 건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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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 (출처: Politico) |
현재 인도 루피는 강세 통화가 아니며, 러시아의 석유 판매로 벌어들인 루피가 인도에 묶여 있는 금액은 상당히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인도 조선소들은 2027년까지 러시아에 공급할 벌크선과 화학제품 운반선을 건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에서 선박 건조 비용은 러시아보다 평균적으로 절반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는 국방 및 민수용 수주 덕분에 조선소들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중국 위안화로의 전환은 인도와 이전에 논의된 바 있지만, 인도 측은 여전히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와 베이징은 모두 브릭스 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인도에 수억 배럴의 원유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렘린이 예산을 충당하는 데 필요한 미국 달러와 유로 대신, 지출을 어렵게 만드는 엄청난 루피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분석 회사 케이플러(Kpler)가 수집한 통계에 따르면, 인도는 2022년 말까지 5억 배럴 이상의 원유를 구매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1년 전인 2021년 대비 거의 10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 결과, 매달 약 10억 루피(약 1조 2천억 원)가 모스크바 국고로 유입되었습니다.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의 딜레마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뉴델리 G20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직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수십억 루피를 축적해 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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