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렌터카 고객의 모든 흠집을 '점검'합니다.

세계 최대 렌터카 회사 중 하나인 허츠(Hertz)는 렌터카 상태 점검에 인공지능(AI)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아주 작은 흠집도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UVeye에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차량이 주차장 게이트를 통과할 때 모든 각도에서 수천 장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합니다. AI는 이 이미지들을 비교하여 차이점을 자동으로 감지합니다.

허츠(Hertz)의 대변인 스펜서 씨는 AI 시스템이 렌터카 손상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발송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은 고객이 청구서를 받은 후 불만을 제기할 경우에만 보고서를 검토합니다. 그녀는 AI 시스템이 스캔한 차량 중 3% 미만이 수수료가 부과되는 손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손상에 대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하여 많은 렌터카 고객들이 걱정과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렌터카 고객들은 AI 오류로 인한 불합리한 요금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사진: UVeye

대표적인 사례가 켈리 로저스와 그녀의 남편입니다. 이 부부는 Hertz에서 렌터카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 발견되어 자동 시스템에 의해 195달러의 요금이 청구되었습니다.

허츠 직원이 차량을 철저히 검사하고 아무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움푹 들어간 부분에 대한 안내문을 받고 여전히 놀랐습니다. 청구 금액에는 손상 비용 80달러 와 손상 "처리" 및 "발견" 비용 115달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허츠는 심지어 하루 안에 지불하면 130달러 로 할인해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로저스는 NYT와의 인터뷰 에서 해당 요금이 "터무니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냥 그림자일 수도 있었는데, 앱에서 확인해 보니 이상하더군요." 부부는 현재 요금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만, 허츠 측은 자체 검토 결과 새로운 흠집으로 확인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Hertz의 스캐너를 만든 회사인 UVeye는 자사의 AI 기술이 "수동 검사보다 5배 더 많은 손상을 감지"하고 "6배 더 높은 총 손상 기록 값"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UVeye의 마케팅 이사인 야론 사기브는 이 회사의 기술이 "수동 검사의 필요성을 없애고 차량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저스 가족의 청구서에 추가된 수수료에 대해 스펜서 여사는 손해 배상금은 "특정 사건에 따라" 다르며 "발생한 비용, 손해 파악 및 정량화, 청구 관리"를 포함한 여러 변수를 기반으로 계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스펜서 씨는 올해 Hertz가 이 기술을 다른 "주요 공항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확장 대상 공항의 수나 위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주요 렌터카 회사인 식스트(Sixt) 역시 AI를 활용하여 차량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식스트는 "센서, 카메라, 조명"이 장착된 스캐너인 카 게이트(Car Gate)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차량 손상을 검사합니다.

Avis, Budget, Payless, Zipcar 브랜드를 소유한 Avis Budget Group은 2019년부터 AI 손상 스캐닝 기술을 테스트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이메일을 통해 손상 평가 프로세스는 "아직까지 사람이 주도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Avis Budget Group은 "AI를 포함한 일부 기술은 내부 효율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지만 인간의 판단이나 참여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https://znews.vn/ai-soi-tung-vet-xuoc-de-phat-khach-thue-xe-post156764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