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자 무이즈
무이즈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10월 23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9월 30일 선거에서 승리한 지 며칠 만에 수도 말레 무누 마하위르에서 인도 대사를 만나 "몰디브에 있는 모든 인도 군인은 철수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
"우리는 몰디브 땅에 외국 군대가 주둔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몰디브 국민에게 이를 약속했으며, 취임 첫날에 이 약속을 이행할 것입니다."라고 무이즈 씨는 강조했습니다.
몰디브는 오랫동안 인도의 영향을 받아왔고, 무이즈 씨의 요청은 말레와 뉴델리 사이에 외교적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선거 운동에서 무이즈 씨를 지지했던 연합은 현직 대통령인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흐의 친인도 정책을 남태평양 섬나라의 주권과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불렀습니다.
솔리 대통령은 2018년 취임 이후 뉴델리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는 외교 정책을 추진해 왔고, 무이즈가 집권하면서 몰디브와 중국 간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현재 몰디브에 대출과 개발 및 인프라 프로젝트 지원의 형태로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도는 몰디브에 약 20억 달러의 개발 원조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이전에 이 섬나라에 제공되었던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유지하기 위해 약 75명의 군인을 몰디브에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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