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랑(Pac Rang)은 눙어로 수원을 뜻합니다. 이곳은 끊임없이 흐르는 맑은 수원을 자랑하며, 여러 세대에 걸쳐 마을 전체에 물을 공급해 왔습니다. 팍랑 마을은 꽝우옌 현 푹센(Phuc Sen) 사에 위치해 있으며, 수백 년 동안 대장장이 직업이 이어져 왔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대장간 마을은 11세기부터 존재해 왔으며, 처음에는 송나라 군대와 싸우기 위해 눙통푹과 눙찌까오를 위한 무기를 생산했습니다.
전쟁 후, 이곳 사람들은 농업 생산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데 주력했습니다. 푹센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눙안족으로, 약 400가구가 살고 있으며, 그중 절반은 대장장이입니다.
푹센의 단조품은 주로 생산에 사용되며, 일부는 다른 필수품 교환에도 사용됩니다. 품질 좋은 제품 덕분에 공예 마을의 명성은 점차 널리 퍼져 나갔고, 인근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푹센에 와서 주문을 하기도 합니다.
눙족의 또 다른 고대 마을은 룽리입니다. 눙어로 룽리는 '긴 계곡'을 뜻합니다. 룽리 마을은 꽝호아 현 투도(Tu Do) 사에 위치해 있으며, 음양 기와 제작으로 유명합니다.
기와를 만들기 위해 룽리 사람들은 흙을 고르고, 흙을 걸러내고, 흙을 부드럽게 만들고, 기와를 빚고, 말리고, 마지막으로 가마에 넣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기와는 7일 밤낮으로 붉은 불 가마에 넣어지며, 온도는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각 가마는 한 번에 평균 15,000개의 타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여름에도 타일 한 묶음을 만드는 데 최대 3개월이 걸립니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지만 타일 한 개당 판매가는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룽리 지역의 타일 제작 인력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홍광(洪光) 당면 마을은 옥수수로 만든 건당면 생산을 전문으로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당면의 색깔인데, 그래서 오색당면이라고 불립니다. 이 당면의 주재료는 현지 옥수수로, 알갱이가 고르고 단단하여 완성된 당면은 향긋하고 아름다운 노란색을 띱니다. 건조 후 옥수수를 갈아 하룻밤 불립니다. 옥수수를 곱게 갈아 쌀가루를 믹서에 넣고 물을 더한 후, 당면 압착기에 넣어 제품을 만듭니다.
오색당면이라고 불리지만, 홍광 사람들은 8가지 색깔의 당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옥수수로 만든 노란색, 자색 잎으로 만든 보라색, 나비콩 꽃으로 만든 파란색 등... 모두 천연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매우 안전합니다.
재료의 차이로 인해 당면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각기 다른 풍미를 자랑합니다. 오색당면은 뼈탕이나 두부탕, 볶음당면, 달팽이탕 등에 적합하며, 양파, 햄, 채소 등을 넣어 비벼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까오방(Cao Bang) 의 다오티엔(Dao Tien)족은 매우 독특한 의상을 가진 민족입니다. 정교한 은으로 만든 장식과 장신구가 특히 돋보입니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응우옌빈(Nguyen Binh)성 꽝탄(Quang Thanh)읍 호아이카오(Hoai Khao) 마을에 사는 57세의 리푸깟(Ly Phu Cat) 씨만이 마지막 은세공 장인으로 남았습니다. 깟 씨에게 은세공은 가족의 수입을 가져다주는 직업일 뿐만 아니라 다오티엔족의 정체성과 영혼을 보존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는 마을을 떠나 조용한 숲속에 작은 집을 짓고 은을 만들었습니다. 피아 오크 산림 한가운데 있는 작은 집에서 그는 매일 능숙한 손길로 전통 장신구 세트를 정성껏 만들고 있습니다. 은 세공의 은은한 소리는 조상들이 남긴 이 직업에 대한 그의 애정과 민족 문화에 대한 그의 열정을 보여줍니다.
헤리티지 매거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