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미국 고용 데이터는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고 임금도 꾸준한 속도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2024년 1분기를 견고한 토대 위에서 마무리했음을 시사하며, 올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예상하는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노동부가 4월 5일에 발표한 주목할 만한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이 2024년 2월 3.9%에서 2024년 3월 3.8%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26개월 연속 4% 미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1960년대 후반 이후 가장 긴 기간입니다. 미국 경제는 다른 국가들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은 2022년 3월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525bp 인상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지난해 이민의 증가가 미국 노동 시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2024년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0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영국 통신사 로이터가 조사한 분석가들이 예측한 20만 개의 신규 일자리보다 높은 수치다.
2024년 1분기의 평균 일자리 증가율은 월 276,000개로, 2023년 4분기의 월 평균 일자리 증가율 212,000개보다 높습니다.
건설업 등 이자율에 민감한 산업도 금융 여건이 완화됨에 따라 고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2024년 3월에는 약 59.4%의 산업에서 일자리가 추가되어 일자리 증가가 너무 소수의 부문에 집중되었다는 우려가 완화되었습니다.
건설업은 3만 9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월평균 1만 9천 개의 일자리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레저 및 접객업 고용은 4만 9천 개 증가하여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사회복지, 도소매업 고용 또한 증가했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0.2% 상승한 데 이어 2024년 3월에는 0.3% 상승했습니다.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는데, 이는 2024년 2월 4.3% 상승 이후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3~3.5% 범위의 임금 상승은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다음 주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준이 올해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할 시점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연준은 2023년 7월 이후 금리를 5.25%에서 5.50%로 유지해 왔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정책 입안자들은 미국 경제 성장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장기 목표인 2%로 되돌리려 하면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적절한 시점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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