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 GDP는 2023년 하반기에 2분기 연속 하락하여 경제가 불황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월 15일 ONS 자료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영국의 GDP는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습니다. 2023년 3분기에는 0.1% 감소했습니다. 이론적으로 영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에 빠진 것입니다.
ONS는 이번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으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반적으로 영국 GDP는 2022년 대비 2023년에 0.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의 3대 주요 부문은 모두 작년 4분기에 수축을 겪었는데, 서비스업은 0.2% 감소했고,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1%와 1.3% 감소했습니다.
영국 경제는 거의 2년 동안 정체되어 있습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둔화되고 있지만 다른 경제권과 영란은행(BoE)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높습니다. 이로 인해 가계 재정이 긴축되었습니다. 2024년 1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했습니다.
2월 8일 영국 런던의 한 거리에서 버스와 보행자들. 사진: 로이터
GDP 수치 발표 후 파운드화는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영국 상공회의소 정책 및 연구 책임자인 알렉스 베이치는 "기업들은 더 이상 직면한 어려움을 모르고 있지 않습니다. 이 소식은 정부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이 경제와 기업의 회복을 돕기 위한 명확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영란은행(BoE)은 올해부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2월 15일 "영국이 전환점에 다가가고 있다는 여러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계자들이 더 튼튼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감세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언론은 헌트 총리가 다음 달 발표될 예산안에서 제안된 세금 인하를 상쇄하기 위해 수십억 파운드의 공공 지출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퀼터 인베스터스(Quilter Investors)의 투자 이사인 마커스 브룩스(Marcus Brookes) 역시 영국의 경기 침체가 "경미하고 단기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2023년 4분기 영국 GDP 감소의 주요 원인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취약한 노동 시장, 그리고 낮은 생산성 증가율입니다. 하지만 기상 요인 또한 한 가지 요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브룩스는 이러한 장벽이 일시적이며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여 영국 가계의 부담이 완화되고 소비 지출이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하투 (Reuters, CNBC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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