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이 큰 것으로 악명 높은 자산 클래스인 비트코인은 격동하는 세계 경제 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교적 안정된 기간을 경험했습니다.
블룸버그가 5월 말에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70거래일 동안 가격이 6% 이상 변동하지 않았으며, 이는 2020년 10월 이후 가장 긴 기록입니다. 전문가들은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때로는 하루 만에 가격이 반전되기도 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은 약 2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Glassnode의 분석가들은 "변동성이 있을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26,600달러에서 27,500달러 사이에서 등락했는데, 이는 지난 몇 년간 가장 좁은 거래 범위 중 하나"라고 분석했습니다.
연초 이후 비트코인은 60% 이상 상승하여 약 18,000달러에서 5월 말 27,000달러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지난 두 달 동안 26,000달러와 29,000달러 사이에서 등락하며 좁은 박스권에 머물렀습니다. 한때 30,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25,500달러까지 여러 차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의 30일 변동성은 1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CCData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작년 62.8%, 2021년 79%에서 올해 48.2%로 감소했습니다. 이 암호화폐의 평균 일일 변동률은 평균 1.68%, 평균 1.93%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FRNT 파이낸셜의 데이터 및 분석 책임자인 스트라힌야 사빅은 투자자들이 부채 한도 협상이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대한 더 명확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관망해야 할 때입니다.
미국 정치인들은 부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최근 회의록에 따르면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을 계속 억제하기 위해 얼마나 더 긴축 조치를 취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엘 애치슨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엄청난 상승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투자자들이 투자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없습니다. 반면, 현재 보유자들이 매도할 이유도 많지 않습니다. 거시경제적 여건 때문에 투자자들은 상황을 관망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의 기관 연구 책임자인 데이비드 두옹은 코인텔레그래프에 암호화폐의 가격 안정성이 부분적으로는 미국 달러의 강력한 하락에 기인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향후 6~12개월 동안 비트코인과 더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거시적 변동성에 "지루해졌다"고 주장합니다. 은행권 혼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속적인 갈등, 5월 25bp 금리 인상, 다가오는 세계 경기 침체, 그리고 미국 부채 전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디지털 자산은 이 모든 것에 "관심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이야기들은 기존 투자자들에게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코인데스크의 애널리스트 네이선 콕스는 비트코인의 최근 침체가 시장 참가자들을 "잘못된 안전감"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거시경제적 변화의 바람이 계속 불고 저평가된 내러티브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높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샤오 구 ( Bloomberg , Cointelegraph , CoinDesk 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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