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오벌 오피스에서 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협력관계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고 긴밀하며 역동적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담에서는 다양한 주요 양자 및 국제 문제가 논의되었습니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오른쪽)가 2023년 6월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환영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AP
백악관이 레드카펫을 펼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인도의 경제 관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무역 규모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모디 총리는 미국 의회에서 "인도- 태평양 지역에 강압과 대립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지역 안정은 우리 파트너십의 핵심 관심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과 모디가 2시간 이상 비공개로 통화한 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안정을 유지하는 한편, 국제법과 항해의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동 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디 총리를 백악관으로 맞이하며 "이번 세기에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는 인도와 미국이 협력하고 함께 이끌어갈 것을 요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자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인 인도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양국은 반도체, 핵심 광물, 기술, 우주 협력, 국방 및 무역 분야에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부 협력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공급망 다각화를 목표로 합니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 내 분쟁을 종식시켰고, 인도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철폐했습니다.
많은 중요한 협정
미국은 인도의 최대 교역국이지만, 중국, EU, 그리고 북미 이웃 국가들과 훨씬 더 큰 무역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바이든과 모디는 또한 힌두스탄 에어로노틱스와의 계약을 통해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인도에서 제트 엔진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23년 6월 22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의회 합동 회의에서 연설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며 손을 흔드는 모습. 사진: 로이터
두 나라 간 해상 협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미 해군 함정은 수리를 위해 인도 조선소에 들를 수 있게 되었고, 인도는 미국산 MQ-9B SeaGuardian 무장 드론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이 협정에 따라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모디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주에 27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시설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또한 숙련된 인도 근로자들의 미국 비자 신청 및 갱신을 더욱 용이하게 할 것입니다.
인도는 또한 우주 탐사를 위한 미국 주도의 아르테미스 협정에 가입하고 2024년까지 국제 우주 정거장에 대한 공동 임무를 위해 NASA와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2014년 인도 총리에 취임한 이후 미국을 다섯 번 방문했지만, 워싱턴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악관에서 회담을 마친 후, 그는 금요일 리셉션에서 미국 CEO들을 대상으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황안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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