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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코뿔소 개체 수가 증가했습니다. 일러스트 사진. (출처: 로이터) |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9월 21일 통계에 따르면, 이 대륙의 코뿔소 개체 수는 올해 약 23,300마리로 늘어났으며, 이는 2021년 대비 5.2%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IUCN 아프리카 코뿔소 전문가 그룹의 의장이자 야생 동물 생태학자인 마이클 나이트는 "이 좋은 소식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는 기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IUCN은 다양한 국가의 코뿔소 추정치를 결합하여 대륙별 목록을 작성하고, "보호와 생물학적 관리 이니셔티브의 결합"으로 인해 검은 코뿔소 수가 4.2% 증가하여 6,487마리에 달했다고 주장합니다.
한편, 흰코뿔소의 수는 5.6% 증가해 16,803마리에 달했는데,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뿔소는 수십 년간 밀렵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왔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코뿔소 뿔이 전통 의학에서 약효가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IUCN에 따르면, 코뿔소 뿔의 암시장 가격은 킬로그램당 최대 6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금값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국제기구는 또한 지난해 전 세계 코뿔소의 약 80%가 서식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밀렵꾼들에 의해 550마리 이상의 코뿔소가 죽임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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