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비엔 푸: 4월 11일, 산발적인 전투만 벌어졌습니다. 적군과 아군 모두 언덕에 거점을 다지는 데 전력을 다해야 했습니다. 폭탄과 총알이 모든 전투 진지와 은신처를 파괴했습니다.
적군 측: 기지로 점차 접근해 오는 대공포 진지와 통신 참호를 파괴하기 위해 적은 많은 수의 비행기 부대를 투입하여 밤낮으로 교대로 폭격과 포격을 가했습니다.
우리 측: 베트남 인민군 총사령관인 보 응우옌 지압 장군이 9연대의 장교와 병사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보 응우옌 지압 장군 겸 총사령관은 회고록 "디엔비엔푸 - 역사적 만남"에서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4월 11일, 산발적인 전투만 벌어졌습니다. 적군과 아군 모두 폭탄과 총탄으로 모든 전투 진지와 은신처가 파괴된 고지에 거점을 다지는 데 전력을 다해야 했습니다. 적군은 밤새도록 싸운 지친 전투력을 보충하기 위해 므엉탄에 막 도착한 제2공수외인부대대 3중대를 파견해야 했습니다.

디엔비엔푸 전장에 참호를 파고 있는 우리 군인들. 사진: 아카이브
C1 방어를 담당했던 제98연대는 제176연대 888대대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 대대는 이전에 소규모 산적 임무를 전문으로 했으며, 전역 초기에 푸산봉의 공수대대에게 여러 차례 어려움을 안겨주었습니다.
4월 11일 오후, 르 반 디 대위가 지휘하는 888대대 811중대가 이틀간 교전 후 후방으로 후퇴한 부대들을 대신하여 C1 방어를 위해 파견되었습니다. 새로 온 병사들은 부패한 시체의 악취와 빽빽하게 솟아오른 검은 파리 떼에 경악했습니다. 시체들은 검게 그을렸거나 썩어 있었지만, 그들은 매우 튼튼한 옷과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기에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꽉 끼는 마스크는 오염 냄새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옷과 몸에 달라붙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참호와 포좌, 벙커를 건설하고, 철조망과 적의 지뢰를 이용하여 아군과 적군의 경계를 표시해야 했습니다.

두 전투 사이에 병사들이 잠시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고난과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장교와 병사들은 항상 낙관적이며 삶을 사랑했습니다. 참호 속 전우들에게 낭독되는 편지는 병사들에게 강한 사기를 북돋아 주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싸울 힘을 줍니다. 사진: Document/VNA
4월 10일과 11일에 벌어진 전투는 동쪽 고지에서 벌어진 비기어드의 마지막 대규모 반격이었습니다. 적은 고지 안쪽을 방어하기 위해 각 중대를 번갈아 배치해야 했습니다. 우리와 적은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일시적인 현상 유지를 받아들였습니다. 간헐적으로 수류탄, 기관총 사격, 화염방사기, 그리고 번개 공격이 있었습니다.
부랑 연대 사령관은 전장을 방문하여 폭탄과 총탄으로 훼손된 언덕, 적군으로부터 20미터 떨어진 곳에서 아군 병사들이 낙하산 천을 깐 천막에서 책을 읽으며 여전히 멀쩡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다만 오염된 냄새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811 중대는 4월 말 C1에서 20일 연속 방어전을 펼쳤고, 결국 이 거점을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발췌)
1. 보 응우옌 지압 장군: 전집, 인민군 출판사, 하노이 , 2010년.
2. 황반타이 장군 전집, 인민군 출판사, 하노이, 2007년.
3. 디엔비엔푸 전역 - 사실과 수치/응우옌 반 티엣-레 쑤언 탄, 인민군 출판사, 하노이, 2014년.
4. 디엔비엔푸 - 두 측면에서 본 풍경, 탄니엔 출판사, 2004년.
5. 디엔비엔푸 - 보 응우옌 지압 장군의 역사적 만남/추억, 작가 후우 마이, 정보통신출판사, 2018년.
인민군신문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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