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티는 빵 굽는 게 아니라 축구를 한다

오클랜드 시티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존경을 받을 만합니다.

축구계가 함께 모여 다양성을 기념하는 자리가 되어야 했던 FIFA 클럽 월드컵 2025™는 일부 언론과 대중이 편향된 견해를 표출하는 구실로 전락했습니다. 특히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는 불필요한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사무직, 제빵사로 파트타임으로 일하거나, 유럽의 "빅클럽"들과 경쟁할 만큼 실력이 좋지 않다는 등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편견을 버리고 그들의 진짜 모습을 직시해 봅시다. 이들은 훈련 정신, 헌신, 그리고 전술적 지식 면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프로 선수들입니다.

왜 아무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비수의 경기장 밖 활동이나 벤피카 골키퍼의 취미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오클랜드 선수의 부업은 캐묻는 걸까요? 온수 욕조도, 고압 산소실도, 미슐랭 스타 셰프도 없다는 이유만으로요?

시설의 차이가 의지나 전문성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재미로 축구하는 아마추어"라면 OFC 챔피언스 리그에서 4시즌 연속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실, 재정적으로나 명성이 덜한 환경에서도 오클랜드 선수들은 많은 유럽 스타들보다 더 프로다운 면모를 보일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미드필더는 사무실에서 8시간 일하지만, 매 끼니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꼼꼼하게 계산하고, 생체 시계를 통해 수면의 질을 체크하고, 전술 뉴스를 읽고, 경기 전에 상대를 분석합니다. 한편, 유명 유럽 선수들 중에는 새벽 4시까지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하고 음식 배달 앱을 켜두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오클랜드 시티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으로 패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명성을 품질의 유일한 척도로 삼지만, 명성이 항상 근면성과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비UEFA 팀들은 종종 과소평가되는데,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클랜드는 맨시티나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할 만한 팀은 아니지만,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 위해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작은 지역 리그라도 지배하려면 조직력, 끈기, 그리고 열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습니다. 날씨나 경기장 환경뿐 아니라 관중의 무례함까지 더해져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오클랜드의 가장 훌륭한 점은 바로 그것이다. 그들은 불평만 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 이 팀은 뛰고, 싸우고, 축구가 단지 값비싼 경기장과 수백만 달러짜리 계약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왔다.

상상해 보세요. 지역 3부 리그나 4부 리그에서 뛰던 친구가 있나요? 오클랜드 1군으로 승격한 어린 선수는 그보다 앞서 "춤추듯" 뛰고, 지역 리그에서 뛰면 경기당 다섯 골을 넣을 수 있을 겁니다. 소위 "아마추어"라고 불리는 이들은 사실 당신이 아는 어떤 아마추어 축구 선수와도 완전히 다른 수준입니다.

축구에서 모든 사람이 슈퍼스타가 될 운명은 아닙니다. 하지만 프로 정신, 추진력, 열정은 이적료로 평가되지 않습니다. 오클랜드는 축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데 슈퍼카나 수백만 달러짜리 드레싱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세아니아 컵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제빵사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낮게 평가하거나 편견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선수를 출신이나 부족한 능력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그가 어떻게 뛰고, 훈련하고, 어떻게 활약하는지 보세요. 오클랜드 시티는 빵 굽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축구 선수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출처: https://znews.vn/auckland-city-da-bong-khong-lam-banh-post156276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