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 선물
로즈애플은 작은 나무입니다. 보통 나무 한 그루의 높이는 3~5미터 정도이고, 가장 큰 나무는 8~10미터 정도입니다. 생장이 왕성하여 가뭄과 물에 강할 뿐만 아니라 해충과 질병에 대한 저항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장미사과나무는 넓은 캐노피를 가지고 있어 시원한 녹색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아마도 제 고향 사람들이 집 정원에 장미사과나무를 심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원래 그늘을 제공하는 목적이었지만 나중에는 과일나무가 되었고, 점차 가족 경제를 개선하는 소득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시골 아이들에게 금귤은 어린 시절을 위한 선물과 같습니다. 매년 여름, 우리는 공부를 잠시 접어두고 마을 곳곳의 작은 골목길을 여유롭게 거닐며 금귤나무 하나하나가 열매를 맺기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녹색 타원형 잎사귀와 꼭대기에 희색 꽃이 듬성듬성 피어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꽃들은 온갖 나비를 끌어들여 날아다녔습니다.
아이들의 설렘은 열매 송이가 녹두처럼 어리고 꿀방울처럼 황금빛으로 변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과일 껍질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면 가장 잘 익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을 따라 금귤을 따러 정원으로 갔습니다. 아버지는 재빨리 나무 위로 올라가 쇠갈고리가 달린 송이를 능숙하게 이용해 나무 꼭대기에서 금귤 송이를 뜯어냈습니다. 금귤을 따고 나면 아버지는 천천히 나무 아래까지 금귤을 내려주셨는데, 그곳에서 어머니와 저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필요한 만큼 수확하면 온 가족이 함께 쌈을 싸서 묶고 싱싱한 푸른 잎을 곁들여 다음 날 아침 어머니께서 시장에 내다 팔아 치우셨습니다. 그렇게 어머니는 가족의 식사를 개선할 돈을 조금 벌기도 하셨습니다.
약
금귤은 깨끗하고 건강에 좋은 과일일 뿐만 아니라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좋은 민간요법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햇볕을 피해 집에 돌아오면 금귤을 따서 먹는데, 건강하고 시원해서 이보다 더 좋은 게 없답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금귤나무의 모든 부분(잎, 열매, 씨앗)을 약으로 만들어 감기를 치료하고, 열을 내리고, 가래를 묽게 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기에 걸리거나 기침을 할 때면, 어머니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정원에 가서 감을 따서 우리에게 먹이셨고, 그 덕분에 우리의 끊임없는 기침이 즉시 멈췄습니다.
때로는 딸꾹질이 났을 때, 어머니는 익은 과일을 약간 꿀과 함께 으깨고, 조심스럽게 쪄서 물에 타서 마시곤 했는데, 그러면 딸꾹질이 완전히 없어지곤 했습니다.
어머니는 매 계절마다 정기적으로 장미 사과 씨앗을 채취하고 껍질을 말려 보관하신 후, 저와 형제자매들이 벌레를 퇴치하는 데 쓸 즙을 만들어 마시곤 합니다. 우리 마을의 어머니와 자매들은 가끔 장미 사과 잎을 끓여 머리를 감는데, 두피를 깨끗하게 하고 비듬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머릿결을 매끄럽게 해 준다고 합니다. 어머니나 자매가 머리를 감고 나면 여름 오후 내내 장미 사과 향이 은은하게 남는 것도 당연합니다.
더욱 꼼꼼하게, 어머니는 양쪽 조부모님이 피곤하거나 날씨가 변할 때마다 마실 수 있도록 금귤주 몇 병을 물에 담가 두는 시간도 내셨습니다. 어머니는 금귤주가 많은 동양의학에서도 현기증, 무기력, 이명 등을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눈 깜짝할 새에 우리는 어린 시절을 뒤로하고 낯선 땅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향 금귤나무의 모습은 여전히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가끔 금귤나무가 익어가는 시기에 고향에 돌아갈 기회가 생기면, 바람에 실려오는 익은 열매의 향기를 맡으며 천천히 나무 주변을 거닐곤 합니다. 그럴 때면 마음속에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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