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커피 마시는 규칙

이탈리아에서는 커피를 마실 때 지켜야 할 불문율이 있으며, 관광객은 이탈리아에 오면 그 불문율을 따라야 합니다.

뉴질랜드의 Stuff 기자 배리 디볼라는 "라떼는 주문하지 마세요: 이탈리아에서는 커피가 최고"라는 글에서 이탈리아에서의 커피 경험을 회고했습니다. 배리는 로마에서 한 달 동안 많은 시간을 보내며 커피를 마신 후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아침에 배리는 바에 가지만, 맥주나 와인을 마시러 가는 게 아니라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저녁에 와인을 마시러, 아침에는 커피를 마시러 같은 곳에 갈 수 있습니다. 로마 트라스테베레 지역의 산 칼리스토 바는 아침에는 커피를 마시며 페이스트리를 먹는 현지인들로 가득합니다. 해 질 녘이 되면 바는 술꾼들로 가득 찹니다.

커피를 마시려면 먼저 음료 종류를 주문해야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고객이 한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다른 카운터에서 결제합니다. 특이한 점은 매장마다 큰, 작은, 중간 크기의 컵이 없고, 고객이 주문하는 커피 종류에 따라 특정 크기만 있다는 것입니다.

로마에서 즐기는 카푸치노 한 잔. 사진: Unsplash

커피만 주문하면 에스프레소, 즉 작은 컵에 담긴 블랙 커피를 받게 됩니다. 아메리카노는 뜨거운 물이 많이 담긴 작은 컵입니다. 반면 카푸치노는 위에 평평한 흰색 층이 있고 초콜릿 가루가 묻지 않습니다. 라떼를 주문하면 우유 한 잔을 받게 되는데, 라떼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라떼에 가장 가까운 것을 원한다면 카푸치노를 주문하세요.

가격 면에서는 테이블(al tavola)에서 술을 마시는 손님이 바(al banco)에서 술을 마시는 손님보다 더 비싼 값을 치릅니다. 하지만 산 칼리스토 같은 일부 바에서는 커피 한 잔에 1유로만 지불합니다. 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배리는 로마의 한 고급 주택가에서 커피 두 잔과 핫초코 두 잔에 16유로를 지불했습니다.

배리가 이탈리아에서 배운 마지막 커피 규칙은 오전 11시 이후, 특히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에는 카푸치노를 마시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침에만 카푸치노를 마시며 이 규칙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배리가 점심 식사 후 마키아토를 주문했을 때, 바리스타의 눈빛에서 "약간의 경멸"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그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어요. 커피도 정말 맛있었고요." 그가 말했다.

호아이 안

소스 링크: https://vnexpress.net/nguyen-tac-uong-ca-phe-tai-italy-464092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