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하늘에서는 비가 쏟아졌다. 길고 비 오는 밤, 이마에 팔을 얹고 누워 있으면 수많은 추억들이 되살아나는 것을 들었다.
옛날, 어머니가 아직 살아 계실 때였습니다. 5월, 특히 단오절에는 비가 내리고 온 가족이 불 주위에 모여 코를 킁킁거리며 어머니가 만들어 줄 전을 기다렸습니다. 전은 어머니가 밤새도록 물에 불려 곱게 간 쌀가루로 만들었습니다. 속은 형들이 밭에서 캐 온 왕도마뱀 고기를 다져서 어머니께 양념에 재워 반죽에 섞어 드렸습니다. 비가 내리고 불은 따뜻했고, 전은 따뜻하고 향긋했습니다.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것은 무엇이든 형들이 바로 먹었습니다. 전을 먹으러 모인 아이들을 보며 어머니는 땀을 닦고 미소를 지으며 "반쎄오는 따뜻하게 먹으면 맛있지만, 차갑게 먹으면 끔찍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저 아이들에게 줄 반죽을 부지런히 떠서 먹었습니다. 한참 애원한 끝에 어머니는 타버린 팬케이크 가장자리를 조금 집어 입에 넣으시며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그래! 맛있다. 너희는 배불리 먹어. 난 나중에 내 몫 먹을게." 그때 어머니가 무척 기뻐하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불빛에 비친 어머니의 얼굴은 환하게 빛났고, 입가에는 언제나 만족스러운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제 고향에서는 거의 모든 집에 반쎄오를 만드는 냄비가 있고, 형편이 되는 사람들은 밀가루를 갈 돌절구도 있습니다. 비 오는 날, 단오절에는 온 동네 사람들이 쌀을 불리고, 밀가루를 갈고, 지렁이를 캐고, 새우를 잡아 반쎄오를 만들려고 경쟁합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불을 피우는 소리, 냄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반쎄오 소리, 그리고 즐거운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마을의 행복이 배가되는 듯합니다.
이제 5월과 7월의 장마철이 몇 번 지나갔고, 단오절도 여러 번 왔다 갔다 했어요. 옛집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옛 부엌도 그대로예요. 하지만 엄마는 멀리 계셔요! 엄마가 "나중에 드세요"라고 기다리던 반쎄오는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버렸어요. 엄마!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반쎄오 냄새가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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