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은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할 때 남성 승객이 "답답함"을 느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남동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대구시의 한 경찰관은 오늘 AFP 통신에 "비행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 기내에서 답답함을 느꼈다"며 "빨리 비행기에서 내리고 싶어 했다"고 말했습니다.
30대 남성 승객은 지난 5월 26일 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 A321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할 때 고도 200m에서 비상구를 열었습니다. 탑승객 194명 중 부상자는 없었지만, 9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모두 퇴원했습니다.
심문 과정에서 해당 남성 승객은 "직장을 잃은 후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항공 안전 규정 위반으로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한국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한국 항공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5월 26일 착륙 중 비상구 문 열림. 영상 : BNO 뉴스
항공 전문가들은 이런 사고는 드물다고 말한다. 비행기의 비상구 문은 공기 중에서 꼭 닫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매우 큰 압력 차이를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스다코타 대학 항공학과 조교수인 닉 윌슨은 "그들은 기본적으로 비행 내내 닫힌 위치에 갇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과 비상구는 항공기 객실의 기밀성과 지상 압력을 유지하는 시스템의 일부입니다. 가압이 없으면 항공기가 고고도에서 운항할 때 객실의 압력이 빠르게 감소하여 승무원과 승객의 산소 부족을 초래하고, 이는 의식 상실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월 26일 대구공항 착륙 중 승객이 비상구를 연 후 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 A321. 사진: 연합뉴스
누탐 ( AFP, 연합뉴스 )
[광고_2]
소스 링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