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MSF)는 콕스바자르(방글라데시 국경 도시)의 의사들이 "방글라데시-미얀마 국경에서 벌어진 전투 이후 많은 환자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의 난민 캠프에 있는 로힝야 어린이.
AFP는 국경없는의사회(MSF)의 보도를 인용해 17명의 환자가 치료를 위해 쿠투팔롱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피해자들의 국적이나 부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방글라데시 내무부 장관 아사두자만 칸은 이웃 미얀마의 불안한 라카인 주에서 온 최소 14명의 국경 경비대가 아라칸군(AA) 반군의 공격에 맞서 "우리 영토에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방글라데시의 민영 텔레비전 방송국 채널 24는 최소 66명의 경찰관이 대피했으며 이 중 10명이 총격으로 부상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라칸 군이 라카인 주 일부를 하나씩 점령했습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진격하고 있습니다." 칸 장관이 다카에서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방글라데시와 270km 국경을 접한 미얀마 지역과 북쪽으로 인도와 국경을 접한 미얀마 지역에서는 2021년 미얀마 쿠데타 이후 유지되어 온 휴전을 AA 회원들이 종식시킨 2023년 11월 이후 정기적으로 충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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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AA 반군과 다른 소수 민족 전투원들로 구성된 연합군이 미얀마 북부 전역에 걸쳐 합동 공세를 개시하여 중국과 국경을 접한 주요 무역 중심지를 점령했습니다.
지난달 연합군은 중국이 중재한 휴전을 발표했지만,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방글라데시-인도 국경 근처 지역에는 이 휴전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전투가 다가오면서 많은 방글라데시 국민들은 걱정과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일부 국경 주민들은 미얀마에서 날아온 유탄에 친척들이 맞았다고 증언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이 안전 문제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칸 장관은 방글라데시가 국경 경비를 강화했으며, 미얀마에 연락하여 자국으로 도피한 경찰관들을 송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현재 미얀마에서 온 약 100만 명의 로힝야 난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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