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에도 세계유가 하락

석유수출국기구(OPEC+, OPEC과 러시아 포함)가 2025년까지 대폭적인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원유 가격은 6월 3일 초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24센트(0.3%) 하락한 80.8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9센트(0.25%) 하락한 76.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OPEC+는 현재 하루 총 586만 배럴을 감산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수요의 약 5.7%에 해당합니다. 여기에는 하루 366만 배럴 감산(2024년 말 만료)과 8개국의 자발적 감산(2024년 6월 말 만료)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6월 2일, 이 그룹은 하루 366만 배럴의 감산을 2025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동시에 하루 220만 배럴의 감산도 2024년 9월 말까지 3개월 더 연장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자발적 감산을 시행하는 국가는 알제리, 이라크,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오만,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가봉입니다.

이번 결정은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많은 OPEC+ 회원국들이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수준보다 훨씬 낮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지역에서 지속되는 갈등과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OPEC+가 감산에 나선 두 가지 주요 이유라고 분석합니다.

후이꾸옥

출처: https://www.sggp.org.vn/gia-dau-the-gioi-giam-bat-chap-opec-cat-giam-san-luong-post7427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