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고객을 위한 레이스

급격한 인구 통계학적, 경제적 변화와 함께 중국 소비자 행동 또한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는 식음료(F&B) 산업에 새로운 잠재 시장을 창출했으며, 업계의 "대기업"들은 이 고객층의 니즈에 맞춰 사업 전략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중국 내 피자헛과 KFC 매장. (출처: CNBC)

중국 F&B 대기업들의 사업 전략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피자헛과 KFC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운영하는 얌차이나(Yum China)는 5월, 피자헛 와우(Pizza Hut Wow) 매장을 출시했습니다. 일반 피자헛의 절반 크기인 한입 크기 피자를 19위안(미화 2.70달러)에 판매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작은 사이즈 덕분에 혼자 식사할 때도 더 많은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얌 차이나 대변인은 회사가 성장하는 소규모 가구층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얌 차이나의 중국 내 피자헛 3,500개 매장 중 100개 이상을 와우(Wow)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연말까지 그 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그는 새로운 방식이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얌차이나뿐만 아니라 이웨이 훠궈 레스토랑 체인점도 혼자 식사하는 고객과 소규모 가구 고객을 위해 전략을 빠르게 변경했습니다. 이웨이는 독특한 회전 훠궈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이 모델은 각 개인에게 충분한 양의 고기가 담긴 작은 훠궈와 함께 다른 훠궈 요리도 직접 선택하는 컨베이어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작년 8월에 출시된 이웨이는 현재 주요 도시에 약 50개의 훠궈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200개의 매장을 더 오픈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우연이 아니라, 중국의 급속한 인구 변화를 반영합니다.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인 가구 수는 1억 2,500만 가구로,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4.5%에서 25.4%로 증가했습니다.

컨설팅 회사 칸타르(Kantar)의 CEO인 제이슨 유(Jason Yu)는 과거에는 1인 가구를 위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많지 않았지만, 점점 더 많은 브랜드가 이것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잠재적 시장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인 가구 증가는 온라인 음식 배달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메이투안(Meituan)과 같은 주요 앱의 음식점들은 이제 1인 고객을 위한 콤보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6월 기준, 메이투안에서 소량 음식을 판매하는 판매자는 약 152만 명으로, 연초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음식의 총 수는 7% 증가한 832만 개를 기록했습니다.

메이투안 앱을 운영하는 회사는 더 작은 양의 음식이 음식 낭비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추세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더 간편하고 경제적인 식사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7월 중식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중국이 2022년 12월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한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단일 고객 사업 모델은 레스토랑과 고객 모두에게 적합한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레스토랑의 과제는 가격에 매우 민감한 단일 고객 유치와 사업 수익 확보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가입니다.

출처: https://baoquocte.vn/thi-truong-am-thuc-trung-quoc-cuoc-dua-gianh-khach-hang-doc-than-2932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