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 과학자 회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지구의 종말 시계를 자정 90초 전으로 정했습니다. 이는 지구의 종말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2024년 1월 23일 워싱턴 D.C.에서 직원이 "종말시계"의 분침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 AP
"전 세계 분쟁 지역은 핵 확산의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는 이미 죽음과 파괴를 야기하고 있고, AI와 생명공학 같은 파괴적 기술은 안전장치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라고 과학 간행물을 발행하는 기관의 회장 레이첼 브론슨은 말했습니다. 그는 시계를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세계가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긴장된 냉전 시대인 1947년에 인간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이 얼마나 큰지 대중에게 경고하기 위해 이 시계를 만들었습니다.
화요일에 이 조직은 중국, 러시아, 미국이 모두 핵무기를 확장하거나 현대화하는 데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고 있어 실수나 잘못된 계산으로 인한 핵전쟁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등 우려스러운 재앙으로 이어지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2주년을 맞이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대규모 전쟁은 냉전 이후 서방과 동방 간의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브론슨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이 영구적으로 종식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며, 러시아가 이 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차례 우려스러운 핵 신호를 보냈습니다."
브론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2월 미국과의 START 핵무기 통제 조약 참여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인용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전 세계 핵탄두의 약 9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를 몇 배나 파괴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의 4개월 동안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교전해 왔습니다. 브론슨은 "핵보유국으로서 이스라엘의 활동은 종말시계 논의와 분명히 관련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기후 변화가 지구 종말 시계가 "지구 종말의 날"에 더 가까워지는 데 기여하는 요인으로 추가되었습니다. 브론슨은 "2023년 세계는… 기록상 가장 더운 한 해를 경험했으며,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구와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는 모두 기록을 경신했고, 남극 해빙은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일일 면적을 기록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브론슨은 2023년이 1조 7천억 달러의 신규 투자로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화석 연료에 대한 총 투자액은 1조 달러에 육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론슨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현재의 노력이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한 인적 및 경제적 영향을 피하기에는 전적으로 불충분하며, 기후 변화는 세계 최빈곤층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원자과학자회보는 1945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J. 로버트 오펜하이머 등의 과학자들에 의해 창간되었습니다.
황안 (AP, 로이터, CBC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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