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를 건너

저는 베트남을 따라 많은 해안 도로를 여행했지만,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를 선택해야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빈히만에서 나트랑까지의 길을 선택할 것입니다. 위에서 보면 도로는 해안을 따라가는데, 한쪽에는 추아산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고요하고 푸른 만이 있어 정박한 배들을 보호하고 있어 마치 지중해의 마법같은 바다처럼 보입니다. 빈히만은 닌투 언성 북동쪽에 위치한 작고 맑은 만으로, 판랑-탑참 시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그 반대로 나트랑 시에서도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오후, 해가 누그러지자 우리는 유리 바닥이 있는 작은 보트를 빌려 바다 위 양식장으로 갔습니다. 유리 바닥 보트는 만에서 천천히 움직이며 산호초와 바닷속의 화려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호초 지역을 벗어나자 배는 바다에서 물고기와 바닷가재를 키우는 어부들의 뗏목을 향해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람도 거세져 뗏목이 파도에 흔들렸습니다. 우리는 헤엄치는 새우와 생선을 골라 어부들에게 간단히 손질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 다음 해먹에 누워 그네를 타며 바다 한가운데서 느끼는 행복감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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