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군은 파푸아인 남성을 고문한 혐의로 군인 1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사건의 영상이 공개된 후입니다.
파푸아 남성이 손이 묶인 채 물탱크에 갇힌 채 여러 사람에게 구타당하는 영상이 최근 인도네시아 소셜 미디어에 널리 공유되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군복을 입은 남성이 칼로 남성의 등을 찌르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파푸아는 인도네시아 극동부에 위치한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다른 인도네시아 주에 비해 높은 자치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두 영상은 인도네시아 소셜 미디어에서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파푸아 주 이스라엘 군 고위 관계자인 이작 판게마나는 3월 25일 영상의 내용을 확인하며, 해당 사건이 2월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2월에 촬영된 영상에서 한 남자가 인도네시아 군인들에게 고문을 당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스크린샷
판게마나는 "이것은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파푸아 분쟁 해결 노력을 저해하는 불법 행위입니다."라고 말하며, 고문 연루 혐의로 군인 13명이 체포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든 파푸아 국민께 사과드립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군 대변인 크리스토메이 시안투리는 같은 날, 군이 심문을 받고 있는 총 42명 중 13명의 군인을 체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체포된 군인들의 신원은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파푸아 주에서는 1969년 유엔 감독 국민투표를 거쳐 인도네시아에 합병된 이후 무장 분리주의자들과 정부군 간의 전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파푸아 운동가들은 투표 결과를 비난하고 재투표를 요구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유엔이 자카르타의 이 지역 주권을 지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푸아 주의 위치. 그래픽: DW
팜장 ( Reuters, AFP )
[광고_2]
소스 링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