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러시아 방문 당시인 7월 5일 뉴스위크(미국)에 기고한 사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긴장이 고조되면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로 이어져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헝가리 총리, NATO가 본래의 방어 목적에서 벗어나 자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 (출처: 뉴스위크) |
"NATO는 중대한 시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말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사 동맹이 평화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으며, 미래의 성공은 평화 유지 능력에 달려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평화 대신 전쟁을 추구하는 것이 의제이며, 방어 대신 공격이 의제입니다. 이 모든 것은 NATO의 창립 가치에 위배됩니다. 헝가리의 역사적 경험은 이러한 변화가 결코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오늘날의 과제는 동맹을 평화 프로젝트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오르반 총리는 NATO 관련 최근 동향을 언급하며, NATO가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긴장 고조에 초점을 맞춘 의제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NATO는 점차 자멸의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일부 회원국들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NATO 작전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024년 2월 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프랑스군을 배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5월에는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가 병참 및 기타 비전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헝가리는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유럽 연합(EU)의 순회 의장국을 맡았으며, 2024년 말까지 그 임기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 헝가리는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7월 5일, 오르반 총리는 모스크바를 깜짝 방문하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잠재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모스크바와 키예프의 입장이 여전히 "매우 다르다"고 평가했지만, 평화적인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들과 계속 접촉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 정상 중 블라디미르 푸틴과 가장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헝가리 총리는 키예프를 지원하고 모스크바에 제재를 부과하려는 EU의 노력을 여러 차례 차단, 지연 또는 약화시켜 왔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우크라이나 내 적대 행위 중단을 주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헝가리의 EU와 NATO 동맹국들을 좌절시켰는데, 그들은 러시아의 행동을 국제법 위반이자 동유럽 국가의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보았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유럽에는 평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현재의 평화 계획에 대해 질문했고, 잠재적인 평화 회담에 앞서 휴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성명을 통해 평화 협상의 조건으로 러시아가 2022년까지 합병했다고 주장하는 4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가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는 이전 요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은 이 요구를 거부하며, 이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하라는 요구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한 양자 관계에 대해 논의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현재 "가장 낮은 수준에 있는" 러시아와 EU의 현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르반 총리가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은 그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하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지 3일 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협상과 즉각적인 휴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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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aoquocte.vn/thu-tuong-hungary-canh-bao-nato-roi-xa-muc-dich-phong-thu-ban-dau-kha-nang-roi-vao-nguy-co-tu-diet-vong-2778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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