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야말: 두 시대의 대결

야말은 점차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가 되었고, 호날두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한 명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37골을 넣은 40세의 살아있는 전설이고, 다른 한 명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유럽을 정복한 17세의 젊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뮌헨에서 호날두와 메시는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치며 극적인 승부를 예고합니다.

2007년 7월 13일,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23골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발돋움하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후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스페인 에스플루게스 데 요브레가트에서 남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라민 야말로, 적도 기니 출신 이민자 어머니의 아들이었습니다.

CR7이 포르투갈 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던 시절, 야말이 가짜 메시 유니폼을 입은 아이들 사이에서 자란 로카폰다의 빈민가에서 위대한 재능이 조용히 꽃피울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어린 야말은 바르샤 유니폼을 입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비록 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그는 길모퉁이의 작은 운동장에서만 조용히 축구를 했습니다.

야말이 태어났을 당시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거의 4년을 뛰고 있었습니다. 2003년, 그는 18세의 나이로 스콜라리 감독의 지도 아래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당시 호날두는 마데이라 출신의 젊은 선수였습니다.

그 시작을 지켜본 사람 중 한 명인 포르투갈 유소년 축구의 전설 루이스 조제 핑기냐는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그해 호날두는 겨우 11살이었고, 대회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경기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을 때, 스포르팅 코칭 스태프는 그의 가족이 너무 가난해서 그에게 상을 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그의 가족이 아들을 알가르베까지 데려가 상을 받을 여유가 없을까 봐 걱정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동의했습니다. 호날두는 너무나 뛰어났고, 혼자서 네 명을 제치고 골을 넣었지만, 너무 가난해서 상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두 세대 간의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결.

17년이 지난 지금, 야말 또한 호날두처럼 운명적인 여정을 시작합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등번호 19번을 달고 유로 2024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야말은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멋진 컬링 슛을 날리고, 대회 내내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백만 명의 젊은 팬들의 새로운 우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스폰서인 아디다스는 야말 유니폼 판매에 여전히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팀 공개 훈련 시간에는 레알 팬이든 바르사 팬이든 수백 명의 아이들이 야말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그들에게 라민은 엄청난 존재였습니다.

한편,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37골을 기록했고, 2016년 유로 챔피언십과 2019년 네이션스 리그에 이어 네이션스 리그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CR7은 놀라운 신체 조건과 절대 물러서지 않는 결단력으로 여전히 경기에 나섭니다.

유로 결승전 전날 17세가 된 야말은 이 대회의 최연소 우승자로 역사를 만들었고, 오늘날 세계 축구에서 가장 큰 현상 중 하나입니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두 세대를 대표하는 두 스타가 직접 맞붙는 첫 경기가 될 것입니다. 2006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호날두가 지단과 프랑스를 상대로 뛰었던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야말은 바로 이곳에서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를 꺾었습니다. 한 명은 졌고, 다른 한 명은 방금 승리했습니다.

내일 이른 아침(6월 9일) 두 축구 세계가 처음으로 만납니다. 이는 전설과 현상의 대결일 뿐만 아니라, 가난한 거리에서 시작해 세계 축구의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두 가지 마법 같은 이야기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출처: https://znews.vn/ronaldo-yamal-tran-dau-cua-hai-thoi-dai-post155909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