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집권 여당인 피데스당 의원들은 스웨덴의 NATO 가입 신청에 대한 긴급 투표에 참석하기를 거부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 전에 북유럽 국가 지도자들이 빅토르 오르반 총리를 만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러시아 투데이에 따르면, 피데스당은 비준 투표가 긴급 의회 회기가 아닌 정기 의회 회기에서 진행될 것이며, 스웨덴 총리가 헝가리를 방문한 후에야 실시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헝가리 방문 의사를 밝혔지만, 헝가리 의회가 스웨덴의 NATO 가입을 비준한 후에야 방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과의 회동에서 오르반 총리는 자국 정당이 "가능한 한 빨리" 비준안을 표결에 부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헝가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을 구체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스웨덴과 핀란드는 이 군사 작전이 자국의 NATO 가입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헝가리는 다른 EU 회원국들이 모스크바에 제재를 가하거나 키예프에 무기를 공급하는 방식을 따르기를 거부해 왔습니다.
부다페스트 의회는 수개월간의 정치적 논쟁 끝에 2023년 3월 핀란드의 EU 가입에 찬성표를 던졌지만, 스톡홀름의 가입 신청에 대한 결정은 수개월간 연기되었습니다.
후이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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