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보름달이 뜨면, 아이들이 소곤소곤 모여서 여러 모양의 등불을 사려고 돈을 달라고 하면, 어른들은 추억 속으로 중추절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도시의 번잡함 속을 걷다 보니 고향의 옛 추석이 그리워졌습니다.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했습니다... 어쩌면 70년대, 80년대 세대는 그 소박한 추석을 영원히 잊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등불은 때때로 별 모양으로 배열된 대나무 막대기일 뿐입니다...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
천연 재료로 예쁜 등불을 직접 만든다는 설렘이었죠. 대나무 막대기를 별 모양으로 배열하고 초록색, 빨간색, 보라색, 노란색 등 다채로운 수제 종이를 씌운 등불도 있었고, 때로는 장식하다 망가진 가정용품도 있었고, 때로는 잡지 화보에서 정교하게 오려낸 등불도 있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준비하고 소중히 보관한 후, 친구들에게 자랑할 날을 기다렸습니다. 감탄하고, 감탄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옛 중추절 시장의 한 구석...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추억이 있습니다. 그 시절 기근이 심했을 때, 우리 대부분은 아이들을 위해 단체에서 차려준 중추절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하얀 찹쌀밥 한 그릇에 춘권 몇 개, 그리고 기름진 삶은 고기가 담겨 있었는데, 명절 때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음력 8월 15일 이른 아침부터 우리 아이들은 각자 한 그릇씩 정성껏 차려놓고 징이 울리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면 마을 공동 구역으로 달려가 그 맛있는 음식을 받을 수 있었죠. 흰 쌀밥 한 조각, 기름진 고기를 한 입 베어 물던 그 느낌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와 등불을 들고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꾸어이와 항은 덤불 속이나 대나무 위에서 아주 가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숨바꼭질, 반딧불이를 잡아 등불 만들기, 고양이가 쥐를 쫓는 등 전통 놀이를 즐긴 후,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마침내 명절을 마무리했습니다. 명절을 마무리하며 빨간색과 초록색 사탕을 손에 쥐었을 때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때로는 달이 기울 때까지 사탕을 아껴두었다가 아직 먹지 않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그 소박하고 소박한 것들이 제 영혼을 적셔주고, 감정의 깊이를 더해 주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 덕분에 나중에 학교에 가거나, 직장에 가거나, 고향을 떠나 어디에 있든 삶의 변화를 차분하고 부드럽게 느끼고, 받아들이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옛날 시골 아이들은 현관에 달구경대를 설치하곤 했는데... 인터넷 사진
오래된 중추절이 내 기억 속으로 스며들어 새로운 경험과 상호 작용하면서, 어려움, 압도적임, 당황스러움, 행복함, 슬픔 등 내가 경험한 것들을 시라는 특별한 언어로 쉽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적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어린 시절의 추억에 감사하게 됩니다. 특히 8월 보름달의 밝은 빛, 마을 대나무 울타리 안에서 들려오는 맑은 친구들의 노랫소리, 그리고 고구마도 카사바도 없던 그 시절 중추절 저녁 식사의 향기...
손수 만든 별등은 옛날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인터넷)
오늘 아침, 거리를 걷다 중추절 상품, 장난감, 케이크를 팔던 아이들은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분명 버스를 따라 마을과 촌락으로 돌아갔을 겁니다. 시골 아이들이 예전처럼 도움이 필요한 곳은 아니지만, 그들의 설렘은 여전히 남아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밤, 우리 마을 대나무 울타리에서 아이들은 또 한 번 잊지 못할 중추절을 보낼 거라고 상상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것입니다. 어떤 색깔로 중추절을 기념하든,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반짝이는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응우옌 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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