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교도소에서 탈출한 테러 용의자인 군인 다니엘 칼리프가 전국적인 수색 끝에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런던 경찰은 9월 9일 소셜 네트워크 X를 통해 "오전 11시 직전에 런던 서부 치즈윅 지역에서 다니엘 칼리프를 체포했으며, 그는 현재 구금 중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리시 수낙 재무 장관은 영국 언론에 "이 소식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훌륭하게 수고해 주신 경찰관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1세의 칼리프는 9월 6일 오전 8시 직후 런던 남서부 완즈워스 교도소에서 주방에서 일하던 중 실종되었는데, 배달용 밴에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군인인 칼리프는 군 기지 근처에 가짜 폭탄을 설치한 후 체포되어 테러 관련 혐의 및 공무원 비밀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며 구금되어 있습니다.
다니엘 아베드 칼리프. 사진: 런던 경찰
경찰은 칼리프에 대한 전국적인 수색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그가 해외로 도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항구와 공항의 보안 검색도 강화되었습니다.
런던 남서부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칼리프는 결국 치즈윅의 운하를 따라 자전거를 타던 중 사복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그가 교도소에서 실종된 후 체포되기까지 약 75시간이 걸렸습니다. 리치먼드 지역에서 정보 수집을 위한 수색을 실시하기 전까지는 수색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또한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시민들의 전화도 여러 통 받았습니다."라고 도미닉 머피 런던 경찰청장이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칼리프의 재판은 11월 13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완즈워스는 보안 등급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B등급 교도소입니다. 영국에서 가장 큰 교도소 중 하나로, 1,600명 이상의 수감자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테러 용의자와 범죄자는 종종 최고 등급인 A등급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런던 교도소 두 곳의 전직 소장이었던 존 포드모어는 칼리프가 탈출을 돕기 위해 "내부 공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칼리프는 인근 A급 교도소인 벨마시에 수감되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포드모어는 "그가 왜 벨마시에 있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후옌 레 ( AFP 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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