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러시아의 포격 이후 도네츠크 지역의 우크라이나 철도역에 있는 석유 탱크가 불타고 있다(사진: 로이터).
이고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1월 1일 "지난 24시간 동안 적군이 10개 주 118개 지역을 포격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도시와 마을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포격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리코프 주에서 포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남부 헤르손 주에서도 최소 1명이 사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자국의 방공 시스템으로 10월 31일 밤과 11월 1일 이른 아침에 러시아 무인기 18~20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유리 이흐나트는 "공습은 폴타바 지역에 집중되었고 여러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중부 공업 도시 크레멘추크의 정유 공장도 공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약 100명의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는 데 몇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발전소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러시아의 공격 대상이 되었습니다. 최근 공격 이후 발전소의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가 작년처럼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Defense Express)의 추산에 따르면 러시아는 9월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해 500대가 넘는 드론을 사용했습니다. 한편, 10월에는 순항 미사일 공격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러시아는 9월 우크라이나 공격에 10발 이상의 미사일을 사용했지만, 10월에는 40발로 줄었습니다. 관측통들은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위해 미사일을 비축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작년 10월 중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목표물을 향해 80발 이상의 순항 및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당시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가 총 1,800발의 정밀 유도 미사일 중 6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는데, 이는 군사 작전이 시작되었을 당시에 비해 미사일 무기고의 3분의 2를 소진했음을 의미합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을 늘리고 익명으로 공급함으로써 미사일 무기고를 보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관계자인 바딤 스키비츠키는 2023년 12월 말까지 러시아가 사거리 500km가 넘는 미사일을 약 585기 보유하게 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부는 러시아가 다양한 종류의 장거리 미사일을 매달 약 100~120발 생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 보유량은 최대 700발로 추산됩니다.
이 무기고에는 이스칸데르 탄도 미사일 270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140발, 그리고 Kh-101, Kh-555, Kh-55 미사일 약 100발이 포함됩니다. 또한 러시아는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약 75발과 Kh-22 미사일 150발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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