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간 외교의 문을 열다

75년 전, 미국 외교사 에는 최초의 여성 대사가 기록되었습니다.

1951년 10월 1일, 유제니 앤더슨 대사가 미국과 덴마크 간 우호, 통상 및 항해 조약에 서명하고 있다. (출처: NMAD)

1949년 10월, 유지니 무어 앤더슨(1909-1997)은 덴마크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되어 미국 외교 사절단을 이끄는 최초의 여성이 되었습니다. 이후 앤더슨 여사는 불가리아 주재 미국 외교 사절단과 유엔에서도 근무하며 "국민 외교"라고 스스로 표현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ShareAmerica 페이지에 공유된 내용에서,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이자 대표인 린다 토마스-그린필드는 당시 외교관이 남성이 주도하던 상황에서 앤더슨 여사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유럽 관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말했습니다.

1952년 1월, 퀵 (Quick) 잡지 표지에는 덴마크 주재 미국 대사 유지니 앤더슨의 사진과 함께 "외교는 여성의 일인가?"라는 캡션이 실렸습니다. 기사는 앤더슨이 유엔 대표로 활동했던 엘리너 루스벨트 전 영부인, 룩셈부르크 주재 미국 대사 펄 메스타와 함께 외교관으로 활동했던 경력, 그리고 인도, 칠레, 브라질 출신의 유사한 직책을 맡았던 여성들의 이름과 직함을 언급했습니다.

퀵 독자들에게 확실한 답은 이것입니다. 외교는 분명히 여성의 일입니다. 미국 여성 최초로 대사 직함을 맡은 유지니 앤더슨은 미네소타 민주당 대표, 덴마크 대사(1949-1953), 미네소타 상원의원 후보(1958), 불가리아 대사(1962-1964), 유엔 대표(1965-1968) 등 30년 넘게 뛰어난 경력을 쌓았습니다.

국제적인 우려로부터…

아이오와주 에이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앤더슨은 미주리주 컬럼비아의 스티븐스 칼리지와 아이오와주 인디애놀라의 심슨 칼리지에서 음악을 공부한 후 미네소타주 노스필드의 칼턴 칼리지로 편입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존 앤더슨을 만나 1931년에 결혼했습니다.

국제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그녀는 1937년 히틀러가 독일에서 집권하면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귀국 후 미네소타 여성유권자연맹에 가입하여 국제 외교와 이후 유엔 설립을 강력히 지지했습니다.

1949년 10월 해리 트루먼(1884-1972) 대통령에 의해 덴마크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된 앤더슨 여사는 덴마크 전역을 여행하며 현지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덴마크어를 배웠습니다. 그녀는 양국 간의 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해 덴마크와 풀브라이트 교환 프로그램을 설립했습니다.

두 나라 간의 상호방위협정을 협상하고 우호, 통상, 항해 조약에 서명한 사람은 바로 앤더슨 대사였으며, 그러한 조약에 서명한 최초의 미국 여성이 되었습니다.

유지니 앤더슨 대사가 불가리아 농부들을 만나고 있다. (출처: NMAD)

1960년, 존 F. 케네디 대통령(1917-1963)은 앤더슨 여사를 불가리아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소련권 국가에 파견된외교 사절단을 이끈 최초의 미국 여성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불가리아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연설한 최초의 미국 외교관이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미국 외교관은 미국 대사관의 창문에 미국의 생활과 문화를 지나가는 불가리아인들에게 소개하는 그림으로 벽지를 붙였습니다. 이 시기에 앤더슨 여사는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미국에 갚아야 했던 불가리아의 미지급 채무를 협상했습니다.

1964년 12월 불가리아에서 임기를 마친 앤더슨은 1년 후 유엔 신탁통치이사회의 미국 대표로 임명되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신생 독립국들을 지원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진출한 최초의 여성으로 여겨집니다.

불가리아인들이 미국 대사관 창문을 통해 앤더슨 씨와 미국 생활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출처: NMAD)

영원히 온전한 유산

앤더슨 이후 수백 명의 여성이 미국 대사로 재임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 미국 대사의 3분의 1이 여성입니다.

스리랑카 주재 미국 대사 줄리 정에 따르면, 앤더슨 여사의 뒤를 이어 많은 여성 외교관들이 "다양한 아이디어, 해결책, 그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미국 외교관으로서 정 씨는 콜롬비아, 이라크, 베트남 등 여러 나라의 대사관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녀는 다른 여성 대사들과 정기적으로 만납니다. "젊은 외교관, 젊은 기업가, 그리고 스리랑카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줄 방법을 고민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저는 제 일을 정말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