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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예프에 대한 냉담함으로 우크라이나-폴란드 관계의 낭만적인 시기는 끝났습니다. 사진: 2023년 4월 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오른쪽)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출처: AP) |
균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외교적 갈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르샤바는 여전히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키예프에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곡물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폴란드 국가원수는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지만, 우리의 이익과 안보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우크라이나와의 관계에서 폴란드의 이익은 항상 최우선입니다. 두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곡물 수입 무역 분쟁 이후 바르샤바가 농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더욱 분명히 했습니다.
두다 씨는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폴란드 국내 시장에서 농산물 판매가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샤바가 자국 영토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계속 운송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고 불평했습니다.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곡물 선적은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두 달 동안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폴란드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우크라이나 곡물이 폴란드에서 판매될 목적으로, 종종 불법적으로 우리 영토에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이는 폴란드 농민들의 이익을 침해합니다. 우리는 정부 의 의무이기 때문에 농민들을 보호할 것입니다."라고 두다 총리는 말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연락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폴란드 국가원수는 "필요가 있을 때는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는 현재 곡물 문제를 겪고 있으며, 곧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두다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안제이 두다 씨는 또한 폴란드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와 체결한 군사 장비 공급 계약을 여전히 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폴란드 무기 제조업체들이 우크라이나에 납품하는 로소막(Rosomak) 및 크랍(Krab) 차량, 피오룬(Piorun) 휴대용 방공 미사일 시스템, 그롯(Grot) 돌격소총 계약은 여전히 이행되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의 기부국 중 하나입니다.
사실이지만 충분하지 않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관계는 곡물 위기로 인해 상당히 복잡해졌습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EU의 9월 15일 마감 시한 이후로도 일방적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은 폴란드의 국경 봉쇄를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WTO에 제소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9월 22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EU 회원국 4개국이 러시아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며 단결을 가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은 폴란드 국민들의 분노를 샀고, 폴란드 주요 정치인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10월 6일, 키이우 정부는 "EU 전체의 틀 안에서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며 소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최근 브뤼셀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경제개발통상농업부 타라스 카치카 차관은 "키이우 정부는 주변국과 우크라이나의 이익에 부합하는 '곡물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바르샤바는 우크라이나와의 건설적인 곡물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키예프가 WTO 제소를 단순히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 피오트르 뮐러는 키예프가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에 대한 WTO 제소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중요하지만 불충분한 조치로 간주한다고 프라우다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피오트르 뮐러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적절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가적인 건설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폴란드 농업부 장관 로버트 텔루스는 정부가 "중단"에 대한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측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불만을 철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로버트 텔루스 장관에 따르면, 바르샤바는 키예프에 불만이 근거 없고 불합리하다는 이유로 불만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키예프가 폴란드 정부가 자국 농민을 돕고 있다고 바르샤바에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러한 배경에서 폴란드는 키예프에서 열린 최근 EU 외무장관 회의에 외무차관급으로만 참석했습니다. 폴란드 외무장관 즈비그니에프 라우는 키예프와 바르샤바의 관계 악화로 인해 불참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라우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이 무역 분쟁을 WTO와 유엔 총회에 회부하기로 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현재 폴란드 정책에 대한 폴란드 사회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우 장관은 "이번 사태 이후, 원상 복구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폴란드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인 바실 즈바리치는 폴란드 방위 기업들이 초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키예프에서 열리는 방위 산업 포럼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폴란드 국가 방위 기관은 나중에 키예프로부터 초대장을 받았다고 확인했지만, "다른 상황"으로 인해 고위 간부들이 포럼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폴란드-우크라이나 연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종식 후 부상할 새로운 유럽의 중심축으로 칭송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의 사건들은 이러한 구상을 "꿈"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폴란드는 10월 15일 총선을 실시합니다. 집권 여당인 법과 정의당(PiS)과 극우 정당인 동맹 간의 치열한 경쟁은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점점 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민족주의 및 농촌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진영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현 정부는 키예프에 대한 극적인 발표가 현실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더라도 "국익 수호"를 언급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곡물 문제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고 말합니다. 폴란드 지도자들은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농촌 유권자들의 이익을 위해 곡물 문제를 거론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폴란드 농민들이 극심한 곡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전적으로 밀수된 우크라이나 곡물 때문은 아닐 수 있지만, EU, 베를린, 그리고 이제는 키예프를 비난하는 것보다 그들의 분노를 가라앉히는 더 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선거 전략'만으로는 현재 폴란드-우크라이나 관계의 위기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곡물 분쟁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할 양국 관계의 구조적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한때 우호적이었던 관계에 다시금 부정적인 감정이 불붙는 것은 갈등과 폴란드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상당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의 오랜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두 나라는 2022년 2월 이후 '낭만적인 시기'를 거쳤을지 모르지만,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관계는 여전히 능숙한 외교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폴란드가 우크라이나를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관계의 새로운 문제에 대해 키예프에 대한 냉담한 태도는 균열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폴란드 선거 이후 상황이 진정되면 결정을 뒤집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이, 만약 그렇게 된다면 바르샤바가 받아들이고 싶어 하는 키예프의 태도에 크게 좌우될 것입니다.
따라서 균열 뒤에는 우크라이나-폴란드 관계뿐만 아니라 러시아와의 갈등에서 서방의 통합 노력을 훼손할 수 있는 단절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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