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큰망치상어는 대부분 랑기로아와 티케하우 두 환초 근처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사냥과 번식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여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두 환초 주변에 암컷 귀상어 54마리가 모여들었습니다. 사진: Alastair Pollock Photography/Getty
과학자들은 10년 넘게 매년 여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열대 해역에 모여드는 암컷으로만 구성된 큰귀상어( Sphyrna mokarran )의 특이한 집단을 발견했으며, 보름달 무렵에 그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 새로운 발견은 8월 29일 해양 과학 프론티어(Frontiers in Marine Science)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망치상어는 남반구 여름(12월~3월)에 투아모투 제도의 랑기로아 환초와 티케하우 환초의 열린 바다에 모여듭니다. 환초는 석호를 둘러싼 원형 섬이나 암초로, 육지가 침식되어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형성됩니다.
2020년과 2021년 여름, 연구팀은 15km 떨어진 두 환초 주변에서 암컷 큰귀상어 54마리와 성별을 알 수 없는 귀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상어들의 절반 이상이 "계절 거주자"였으며, 한 달에 최대 6일, 최대 5개월 동안 그곳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랑기로아 환초 근처의 암컷 상어들은 주로 "망치머리 고원"이라고 불리는 수심 45~60m 지점에 모여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암컷 상어들이 대부분 고원 바닥을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큰귀상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귀상어는 단독으로 생활하는 종이기 때문에 랑기로아 환초와 티케하우 환초 주변에 암컷이 서식한다는 사실은 이 지역이 개체 수가 많은 지역임을 시사합니다. 귀상어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부 요인에 이끌려 이곳에 모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음력 주기와 흰점매가오리( Aetobatus ocellatus )의 존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어는 2020년과 2021년 여름에 보름달 전후에 가장 많이 모였습니다. 사진: Gerard Soury/Getty
큰귀상어는 두 해 모두 보름달 무렵에 가장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달빛이 더 밝아 밤에 환초 주변에서 사냥을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달의 변화에 따른 지구 자기장의 변화에 반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환초 주변에 큰귀상어들이 모여드는 것은 흰점매가오리가 번식을 위해 석호로 대거 유입되는 시기와 일치합니다. 큰귀상어는 이 가오리들을 잡아먹으며, 이들의 짝짓기 시기는 예측 가능한데, 포식자들은 이를 교란하려고 합니다.
또한, 겨울철 이후 수온 상승은 큰귀상어를 투아모투 제도로 유인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관찰 결과를 환초에서 수집된 장기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일부 귀상어는 12년 동안 매년 여름마다 돌아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기존 데이터에서 30마리의 수컷과 암컷을 추가로 식별한 결과, 수컷은 여름보다는 8월에서 10월 사이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수컷 귀상어가 암컷이 서식하는 여름철 남반구 지역에서 더 멀리 떨어져 서식한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는 번식기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뜻하고 얕으며 보호받는 수역을 가진 이 석호는 수많은 상어 종의 번식지입니다. 연구팀은 새로운 연구에서 이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랑기로아와 티케하우 환초가 큰귀상어의 번식지인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 타오 ( Live Science 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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