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통령 페트로가 스웨덴산 그리펜 E 전투기의 조종석을 방문하면서 F-16과 라팔의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Báo Khoa học và Đời sống•15/07/2025
최근,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콜롬비아 리오네그로의 호세 마리아 코르도바 국제공항에서 개최된 F-AIR 2025 에어쇼에서 스웨덴이 제작한 Saab JAS 39 Gripen E와 브라질이 제작한 Embraer KC-390 Millennium 수송기 등 두 대의 첨단 항공기가 소개되었습니다. 콜롬비아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가 상징적인 행동으로 그리펜 E의 조종석에 올라타 첨단 전투기 구매를 위한 다가올 거래에 대한 강력한 정치적 지지를 보였습니다.
또한, 콜롬비아 공군은 1980년대부터 운용되어 온 이스라엘산 크피르(Kfirs) 노후 기종을 교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40년이 넘은 이 기종은 현대적인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펜 E/F 전투기 구매 계약 체결은 9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계약은 지역적 긴장과 점점 더 복잡해지는 국내 안보 문제 속에서 콜롬비아가 공군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페트로 대통령 외에도 스웨덴 국방부 장관 팔 존슨도 이 행사 개막식에 참석하여 스웨덴이 라틴 아메리카와의 국방 관계를 강화함에 따라 이 행사의 전략적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그리펜 E는 통합 AI 시스템을 탑재한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콜롬비아 공군의 도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첨단 항공 전자 장비와 낮은 운영비를 자랑하는 이 전투기는 2024년부터 시작되는 경쟁 입찰에서 가장 유망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10톤의 추력을 제공하는 제너럴 일렉트릭 F414G 엔진을 탑재하여 최대 시속 약 2,500km, 전투 반경 약 1,300km에 달합니다. 델타익 구성과 플라이바이와이어(Fly-by-Wire) 제어 시스템을 결합하여 탁월한 기동성을 보장하며, 콜롬비아의 다양한 작전 환경에 적합합니다. 그리펜 E의 주무장은 사거리 160km 이상의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입니다. 근거리 교전에서는 적외선 빔을 이용하여 높은 정확도로 표적을 추적할 수 있는 IRIS-T 미사일을 사용합니다. 또한 GBU-39 소구경 폭탄과 같은 정밀 유도 무기를 사용하여 공대지 임무를 지원합니다. 그리펜 E 전투기와 함께, KC-390 밀레니엄은 콜롬비아의 다목적 수송 수요를 충족시켜 그리펜 E를 보완하는 쌍발 엔진 전술 수송기입니다. 26톤의 화물 적재량을 자랑하는 KC-390은 콜롬비아가 현재 운용 중인 C-130 허큘리스와 같은 구형 기종보다 성능이 뛰어납니다.
롤스로이스 AE 2100 엔진은 항공기가 최대 순항 속도 870km/h, 최대 항속 거리 3,700km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KC-390은 또한 적의 통신을 탐지하고 교란하는 시스템을 탑재하여 콜롬비아 반군 네트워크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전자 정보 수집에도 탁월합니다. 이반 벨라스케스 국방장관은 9월 계약 체결 계획을 확정했으며, 16대에서 24대의 항공기 구매에 초점을 맞춘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이는 러시아제 Su-30 전투기를 운용하는 베네수엘라 등 지역 경쟁국으로부터 영공을 방어해야 하는 필요성에 따라 추진되는 콜롬비아의 군 현대화 전략과도 부합합니다.
콜롬비아가 그리펜 E와 KC-390을 구매하기로 한 결정은 수년간의 심사숙고 끝에 내려진 것이며, 방위 조달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적 지위에서 벗어나 스웨덴과 브라질의 플랫폼을 선택했음을 의미합니다. 페루가 F-16과 라팔을 거부한 사례가 그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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