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골문자는 '가고문(家古文)'이라고도 불리며, 약 3,600년 전 상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문자로, 거북이 껍질이나 동물 뼈에 새겨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중국 기술 대기업은 고대 비문을 연구하는 데 사용되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수천 개의 색인된 이미지와 비교 과정을 거쳐 연구자들이 텍스트를 "상당히" 빠르고 정확하게 번역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텐센트의 최근 이니셔티브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문화와 과학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려는 회사의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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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고대 중국 문헌 해독 속도를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사진: SCMP

이 회사의 AI 플랫폼에는 사진, 3D 모델, 잉크 자국, 디지털 보정본 등 다양한 디지털화된 갑골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치아 강조" 기능을 사용하여 얕은 조각에도 문자를 번역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갑골문에 새겨진 내용은 중국 초기 문명과 세계 문화의 발상지 중 하나인 중국에서의 언어 발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현재까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발굴된 갑골문 파편 1만 6천 개에서 약 4,500개의 고유 문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중 현대 한자와 성공적으로 매핑된 문자는 1,500개에 불과합니다.

텐센트는 AI 플랫폼을 출시하기에 앞서 2월에 중국 문화관광부와 협력해 AI와 가상현실을 적용해 수십 년 된 중국 전통 오페라 영상을 복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에 중국 대학 연구원들과 협력하여 AI를 활용해 갑골문 비문을 정리하고 복원하는 Project Diviner를 진행했습니다.

문자가 새겨진 동물 뼈나 거북이 등껍질은 현대 한자의 기원으로 여겨집니다.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이 문자들은 이곳 사람들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문자들이 해독되지 못했습니다.

(SCMP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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