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블루문이 토성을 '삼키는' 독특한 순간

TPO - 7월 보름달의 슈퍼 블루문을 본 사람들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하늘에서 행성 하나가 사라진 것입니다. 그때 '슈퍼문 스터전'이 토성 앞을 잠시 가리거나 지나가면서 하늘에서 토성의 빛이 희미해졌습니다. 한 천체사진작가가 이 모든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천체사진작가 조쉬 듀리가 포착한 달이 토성을 완전히 가리는 모습.

이른 아침, 달이 토성 앞을 완전히 가려 마치 한 시간 넘게 토성의 빛을 가린 듯했습니다. 이 희귀한 토성 엄폐 현상은 남미, 유럽,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천체사진작가 조쉬 듀리는 영국 서머싯에서 이 현상 전체를 포착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4시에서 5시 30분(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11시에서 오전 12시 30분) 사이에 촬영된 듀리의 사진은 30장의 개별 이미지를 하나의 타임랩스로 결합하여 월식 전체를 포착했습니다.

토성의 고리는 보름달 북서쪽 가장자리를 지날 때 선명하게 보이며, 약 한 시간 후 동쪽에서 다시 나타납니다. 두 천체가 하늘에 함께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토성은 실제로 수억 마일이나 떨어져 있어, 이 엄폐 현상은 일식과 유사한 우주적 착시 현상입니다.

NASA에 따르면, 근일점에서는 달의 지름이 지구에서 가장 먼 지점(원일점)일 때보다 약 15% 더 크게 보일 수 있으며, 훨씬 더 밝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7월의 보름달은 네 번 연속으로 뜨는 슈퍼문 중 첫 번째이며, 천문가들에게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합니다. 천문 관측용 쌍안경이나 성능이 좋은 소형 망원경만 있으면 다가올 달의 근접 촬영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주 토성 월식을 놓치셨다면, 거주 지역에 따라 9월에 다음 월식을 볼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달은 9월 17일 이른 아침에 다시 토성을 "삼키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이번에는 호주 일부 지역과 미국 서부 지역에서 가장 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눈부신 오로라, 행성 합, 그리고 페르세우스 유성우로 하늘 관측자들에게는 바쁜 한 달이었습니다. 지난주, 천체사진작가 듀리는 스코틀랜드의 스톤헨지로 가서 고대 유적지 스톤헨지에 떨어지는 수십 개의 "유성"을 포착했습니다.

2024년에도 기대할 만한 천문 이벤트가 많이 남아 있으며, 올해 최고의 유성우도 볼 수 있습니다.

하투

Live Science에 따르면

출처: https://tienphong.vn/doc-dao-khoanh-khac-sieu-trang-xanh-nuot-chung-sao-tho-post1666371.t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