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1월 5일, 3월 15~17일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자유민주당의 레오니드 슬루츠키와 신인민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를 출마자로 선정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AP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 2000년대 이후 러시아 정치 에 깊은 영향을 끼친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에게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러시아 의회 에서 슬루츠키의 극우 자유민주당(LDPR)과 다반코프의 신인민당은 제안된 법안을 지지하면서 푸틴의 집권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과 대체로 같은 입장을 보였습니다.
레오니드 슬루츠키,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 대표. 사진: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
슬루츠키 씨는 국가두마(하원) 외무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크렘린궁의 외교 정책을 주도적으로 옹호하고 있습니다. 2018년 러시아 대선에서 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후보는 6%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12월 중순 당 후보로 지명된 후 슬루츠키 씨는 기자들에게 "러시아 대통령의 표를 빼앗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이 다가올 선거에서 "큰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저는 푸틴에 반대하는 투표를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슬러츠키와 자유민주당에 찬성하는 것은 푸틴에 반대하는 투표가 아닙니다."라고 당시 의원은 말했습니다.
두 번째 후보인 다반코프 씨는 현재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부의장입니다. 그의 신인민당(New People's Party)은 2020년에 창당되었으며, 450석 규모의 하원에서 15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공산당은 니콜라이 하리토노프를 후보로 지명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하리토노프는 2004년 공산당 후보로 푸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그해 푸틴은 다른 모든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러시아 국가두마 부의장. 사진: 스푸트니크
지난달, 한 러시아 정치인이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철자 오류를 포함한 서류 오류를 이유로 전직 언론인 예카테리나 둔초바 지지자들의 최초 지명을 거부했습니다. 이후 러시아 대법원은 CEC의 결정에 대한 둔초바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무소속 후보로 러시아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임기를 위해 출마하고 있으며, 그의 선거 운동 본부는 집권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의 지부와 인민전선으로 알려진 정치 연합과 함께 그의 출마를 지지하는 서명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법에 따르면, 무소속 후보는 지명을 받기 위해 최소 500명의 지지를 받아야 하며, 40개 지역 이상에서 최소 30만 개의 서명을 받아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부터 러시아의 대통령 또는 총리직 을 계속 맡아왔습니다. 그는 2012년부터 대통령직을 맡았으며, 이전 대통령 임기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였습니다.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인 Statista에 따르면,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증했으며, 러시아 지도자의 지지율은 현재 82%입니다 .
민 득 (AP, 모스크바 타임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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