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오전(베트남 시간), 미국 대선 후보 두 명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국립헌법센터에서 첫 생방송 토론을 가졌습니다.
해리스 의원과 트럼프 대통령의 생방송 토론은 2024년 미국 대선(11월 5일)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ABC 뉴스가 주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미국 에서 "가장 큰 정치 무대"로 불립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두 후보 간의 유일한 생방송 토론이기도 합니다. 앞서 합의된 규정에 따라, 토론은 90분 동안 진행되며 두 번의 광고 휴식 시간이 포함됩니다. 두 후보는 무대에 소품이나 미리 작성된 메모를 가져올 수 없으며, 펜, 메모장, 생수만 제공됩니다. 특히, 한 후보의 발언 중에는 다른 후보의 마이크가 꺼집니다.
토론은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가 적극적으로 다가와 상대에게 악수를 건네며 "저는 카말라 해리스입니다. 좋은 토론을 합시다."라고 말하며 청중을 놀라게 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이는 2016년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선 이후 생방송 토론에서 미국 대선 후보 간의 첫 악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토론에서 두 후보는 경제 , 외교 정책, 이민 및 국경, 낙태권,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2021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등 미국 유권자들이 우려하는 여러 현안에 대해 격론을 벌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경제를 약화시키고 기록적인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고 비난하며, 관세 및 무역 정책과 관련된 그의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을 기록한 경제를 이끌고 미국에 해로운 이민 정책을 시행했다고 비난하며 "반격"했습니다. 토론이 끝난 직후, 두 후보의 선거 캠프는 서로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석 참모들은 트럼프가 필라델피아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며 "명백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반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참모들은 해리스가 토론 주제에 대한 강력한 통제력을 보여주고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를 반복적으로 함정에 빠뜨렸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해리스와 트럼프의 "복싱 경기"가 "균형 잡힌" 결과로 흥미진진했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10월에 두 번째 토론을 요구했지만, 지금부터 2024년 미국 대선까지 두 후보 간의 토론이 더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의 첫 생방송 토론이 열린 펜실베이니아주는 올해 미국 대선 결과를 좌우할 주요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힙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두 후보는 현재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주요 경합주에서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11일 생방송 토론에 참여한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 사진: NBC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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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qdnd.vn/quoc-te/tin-tuc/election-for-my-president-2024-two-candidates-for-election-in-philadelphia-79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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