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러시아와 영토 교환을 협상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2월 11일에 발표된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씨는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가 통제하는 영토와 맞바꾸어 작년에 키이우가 점령했던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 일부를 양도할 수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번 제안은 이전에 러시아가 통제하는 영토를 양도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해 온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입장 변화를 보여줍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우크라이나 영토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키예프가 어떤 지역을 대가로 요구할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드론, 쿠르스크 지역에서 독일제 레오파드 전차 공격. 사진: 러시아 국방부
이러한 잠재적 회담의 배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군사적 진격을 계속하고 키예프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1년 동안 우크라이나 영토 3,600㎢를 추가로 장악하여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약 500㎢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만남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의 방향이 더욱 분명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키예프 군사 지원을 거듭 비판해 왔으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의 정책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만으로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며, "미국 없이는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키이우 정부는 또한 미국 기업들에게 수익성 높은 분쟁 후 재건 계약을 제안함으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환심을 사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신속한 평화 타결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협상 조건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양측 모두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양보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영토 문제 외에도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움직임은 러시아가 2021년부터 마약 혐의로 구금되어 있던 미국 시민 마크 포겔을 석방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를 모스크바의 "선의의 제스처"라고 환영했으며, 이는 워싱턴과 크렘린 간의 회담이 더욱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Ngoc Anh (AFP, DPA, Politico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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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ngluan.vn/ukraine-can-nhac-trao-doi-lanh-tho-voi-nga-de-cham-dut-chien-tranh-post3341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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