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리들은 바그너 용병 집단의 리더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8월 23일 저녁 모스크바 북부에 추락한 개인 항공기 탑승자 명단에 있었으며 생존자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바그너 그룹 용병 두목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재로서는 불분명합니다.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질문은 프리고진의 사망 소식 이후 바그너 그룹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입니다.
이 사건은 프리고진이 6월에 모스크바에서 반란을 주도했을 당시 발생했는데, 이 반란은 나중에 벨라루스 대통령 루카셴코가 크렘린과 중개한 거래의 일환으로 벨라루스로 번졌습니다.
프리고진 사장의 사망 소식 이후 바그너 그룹의 미래는 불확실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 작전에 있어 바그너의 두드러진 역할은 이 단체가 모스크바로 진군한 이후 크게 약화되었으며, 프리고진은 이제 아프리카에서의 작전을 통해 한때 가졌던 영향력 중 일부를 되찾으려 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리고진은 니제르 쿠데타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바그너 지도자 프리고진은 러시아 6월 24일 봉기 이후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깜짝 공식 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상에서 프리고진은 새로운 역할을 찾았으며 쿠데타 이후 자신의 행동이 용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영상 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위한 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러시아 기업이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 투자하도록 러시안 하우스(이 아프리카 국가의 수도에 있는 문화 센터)를 통해 초대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트베리 주 쿠젠키노 마을 근처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에 동행한 사람들 명단에는 사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외에도 프리고진의 오른팔인 바그너 사령관 드미트리 우트킨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가디언 에 따르면, 많은 간부들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그너의 미래는 불투명해졌습니다.
최근 벨라루스에 주둔하던 수백 명의 바그너 전투원들이 벨라루스를 떠나기 시작했으며, 그중 다수는 서아프리카로 이주했습니다. 벨라루스 내 바그너 부대 수는 5천 명 이상에서 약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반란 이후 지도자 프리고진과 그의 그룹의 군인들이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면서 지난 두 달 동안 바그너의 작전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바그너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함에 따라 이제 문제는 이 단체가 아프리카 국가에서 비슷한 형태의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프리고진을 대신해 바그너 그룹의 수장이 누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바그너가 아프리카에서 끼친 영향력은 상당 부분 프리고진이 지역 지도자들과 개인적으로 교류하면서 형성되었습니다. 바그너는 말리 군사 정부를 지지했고, 이는 프랑스가 거의 10년간 지속된 말리 군사 작전을 중단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6월 스카이 뉴스 에서 현재 군사 분석가인 숀 벨 공군 중장은 프리고진이 없다면 이 단체는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사 전문가 숀 벨은 "바그너 그룹에서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역할이 없었다면 이 그룹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Kong Anh (출처: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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