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옹 끄엉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헌법 광장 중앙으로 들어섰습니다. 칠레 대통령 경호대 대장은 주차장에서 대통령을 맞이하고, 대통령에게 레드 카펫 위로 올라 경호대를 사열하도록 정중하게 초대했습니다. 루옹 끄엉 대통령은 가브리엘 보릭 폰트 대통령이 기다리고 있는 라 모네다 궁 앞 레드 카펫이 깔린 정문으로 안내되었습니다. 두 정상은 악수를 나누고 경호대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군악대는 베트남과 칠레 국가를 연주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가브리엘 보릭 폰트 대통령과 루옹 꾸옹 대통령은 라 모네다 대통령궁의 메인 홀에 입장하여 환영식에 참석한 양국 관계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호치민 주석과 고(故)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역사적인 회동 55주년을 맞아 베트남 대통령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것입니다. 이 회동을 통해 칠레는 남미에서 최초로 베트남과 수교 를 맺은 국가가 되었습니다.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칠레는 특별한 역사적 토대를 바탕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969년 5월, 민족 독립을 위한 투쟁이 격렬하던 시기에 당시 칠레 상원 의장이었던 살바도르 아옌데 박사를 포함한 칠레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칠레 국민의 단결을 베트남에 전했습니다. 이 방문은 아옌데 대통령에게 정의로운 대의를 위한 투쟁에서 영웅적이고 특별하며 용감한 베트남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베트남 방문 중 그의 간절한 소망 중 하나는 호치민 주석을 만나는 것이었고, 이는 실현되었습니다. 그 후 1971년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아옌데 대통령은 즉시 베트남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베트남 국가와 칠레 관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두 나라 관계를 점점 더 좋은 발전으로 이끌고 점차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칠레의 외교 관계는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양국은 모든 직급에서 수많은 상호 방문을 해왔으며, 2007년 5월 농 득 만(Nong Duc Manh) 사무총장의 칠레 방문을 계기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베트남과 칠레의 정치·외교 관계는 고위급 지도자와 각 부처, 산업계, 지방자치단체 지도자들 간의 방문 및 접촉을 통해 더욱 긴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 왔습니다.
양국 관계에서 가장 밝은 점 중 하나는 무역 분야 협력입니다. 양국 간 무역 규모는 10년 만에 네 배로 증가하여 2023년에는 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칠레는 베트남의 주요 역내 파트너 중 하나이며, 2014년 베트남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국가입니다. 베트남과 칠레는 모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으로서 양국 협력의 전망은 매우 다채롭고 풍부합니다.
최근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강화되고 발전해 온 베트남과 칠레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루옹 꾸엉 대통령의 칠레 공식 방문은 두 나라 간 관계를 촉진하고 심화시키는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공식 환영식 직후, 루옹 꾸엉 대통령과 가브리엘 보릭 폰트 대통령은 양국의 고위 대표단을 이끌고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효과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루옹 꾸엉 대통령과 베트남 고위 대표단은 19세기 초 칠레의 식민지 지배로부터 독립을 위한 투쟁을 이끈 혁명가 베르나르도 오이긴스의 기념비에 화환을 헌화했습니다.
아래는 VNA 기자들이 녹화한 환영식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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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kinhtedothi.vn/tong-thong-chile-gabriel-boric-chu-tri-le-don-chu-tich-nuoc-luong-cuon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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