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바퀴 달린 '괴물'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파동'을 일으킬까?

바퀴 달린 괴물의 배치는 러시아가 포병 전술을 개선하고, 기동성, 정확성, 신속한 배치를 우선시하려는 노력을 반영합니다.

Army Recognition에 따르면, 11월 12일 우크라이나 소셜 네트워크에 공유된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쿠르스크 지역에 러시아제 2S43 말바 152mm 자주포가 등장하여 관측통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BAZ-6610-02 "보쉬치나(Voshchina)" 8x8 차륜 시스템을 장착한 이 자주포는 러시아의 현대식 포병 체계에 대한 강력한 투자 전략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2S43 말바는 기동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강력한 화력도 갖추고 있어 지휘소, 요새, 방공 시설 등 광범위한 군사 목표물을 파괴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효과적으로 기여했습니다.

말바는 분당 7발 이상의 발사 속도와 24km 이상의 사거리를 자랑하며, 여러 발의 포탄을 다양한 속도와 궤적으로 발사하여 표적에 집중된 화력을 제공하는 "동시 사격" 모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말바는 우크라이나 방어 진지를 손쉽게 파괴하고 러시아 지상군이 전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로스텍 산업 담당 이사 베칸 오즈도예프는 Army Recognition과의 인터뷰에서 이 시스템은 기동성이 뛰어나 우크라이나 내 격렬한 포격전에 매우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말바의 차륜형 디자인은 기존 궤도 포병 시스템에 비해 정비 필요성을 줄일 뿐만 아니라 병참의 유연성도 향상시킵니다. 장갑화된 조종석과 최대 30발의 포탄을 탑재한 말바는 승무원에게 필요한 방호력을 제공하여 적의 반격에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2021년에 공개되어 2023년 5월 국가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말바는 공식적으로 러시아군에 합류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2024년 6월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기반 시설 공격에 참여하여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실전에 처음 투입되었습니다. 2S43 말바가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것은 러시아가 이 장기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속한 배치와 유연한 기동성을 통해 포병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2S43 말바 자주포(사진 출처: ROSTEC)

또한, 2S43 말바는 프랑스의 카이사르(CAESAR)와 우크라이나의 보흐다나(Bohdana)와 같은 첨단 차륜형 자주포 체계와 경쟁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이 포병 체계는 최대 사거리 24.5km, 고도 -3°~+70°, 방위각 ±30°의 152mm 2A64 주포를 탑재하여 다양한 지형에서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화력과 콤팩트한 설계를 결합한 말바는 Il-76과 같은 군용기로 쉽게 운반할 수 있어 최전선 임무에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분쟁으로 양측 모두 포병 전력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러시아는 2S35 코알리치야-SV와 같은 자주포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알리치야-SV는 분당 최대 16발의 발사 속도, 40km의 사거리, 그리고 유도탄 사용 시 최대 80km의 사거리를 자랑하는 차세대 자주포입니다. 3명의 운용 인원만 필요하고 자동 장전 시스템을 갖춘 코알리치야-SV는 전투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력도 절감합니다.

"바퀴 달린 괴물" 말바의 탁월한 기능은 정확도를 높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견제하는 데 유리한 디지털 조준 시스템에 있습니다. 2024년 1월 실전 배치된 말바는 최전선에서 러시아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집중적인 화력을 제공하고 장거리에서 승무원의 안전을 확보해 왔습니다.

2S43 말바와 코알리치야-SV의 배치는 러시아가 기동성, 정밀성, 그리고 신속한 배치를 중시하는 포병 전술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반영합니다. 화력과 다재다능함이 결합된 이 시스템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술과 전장 상황에 직면한 장기전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포병 우위를 유지하려는 러시아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출처: https://congthuong.vn/malva-quai-vat-banh-lop-cua-nga-lieu-co-lam-mua-lam-gio-tren-chien-truong-ukraine-358441.html